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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4

2012년 상반기를 빛낸 신인 여배우들 2012년 상반기에는 독특한 작품도 많았고, 이슈가 된 작품도 많았다. 그리고 동시에 화제가 됐던 배우들도 많았다. 그 중에서 신인 여배우로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4인방을 한번 살펴 보자. 1. 수지 사실 드림하이라는 작품이 기획될 때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작품이 흥미를 끌 지언정 굉장히 별로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출연진들이 하나 같이 아이돌이고, 연기에 대해서 전혀 확신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에 출연했던 아이돌들의 연기가 꽤 괜찮았다. 드림하이의 성공에는 이 안정된 연기가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다. 특히 장우영과 아이유가 기본이상의 연기를 보여주었고, 함은정은 연기자 출신으로서 제 역할을 다했으며, 옥택연과 수지는 기본은 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2012. 6. 29.
후궁, 제대로 가슴을 보여주려 한 영화 이 글의 제목을 보면, 글의 수준이 형편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자극적인 제목을 통해 관심을 끄려는 전형적인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꼭 내실 없는 것들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한탕 해 먹으려 하는 경향이 높다. 영화 후궁도 이와 같다. '야하다', '수위가 높다'와 같은 내용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전형적이 노이즈 마케팅이다. 조여정의 가슴사건도 제작사 입장에서는 사실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노이즈마케팅을 통해 화제가 됐다면 그 다음은 내용이다. 글의 내용이 괜찮으면 제목은 그러려니 넘어가 줄 것이고, 영화가 괜찮으면 논란은 저절로 줄어들 것이다. 후궁은 다행히 노이즈 마케팅에만 기대고 있는 작품은 아니다. 연기는 훌륭하고 연출도 좋다. 비록 박수치면서 환호할 영화는 아니지만 나름의 미.. 2012. 6. 1.
은교, 야하지 않은 결핍과 욕망의 앙상블 은교는 '자극적 설정'으로 관심을 끈 영화이다. '노인과 17세 소녀와의 사랑이야기'라는 설정은 파격적인 '노출'이라는 정보와 합쳐져 상당히 많은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그러나 이 영화, 보고 나면 자극적인 설정도 노출도 남지 않는다. 오히려 여운이 남는다. 그 여운이 어디에서 오는지, 은교가 담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 영화는 사람들마다 다른 것을 전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보는 사람들마다 받는 느낌이 다르니 함부로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원작'을 빌려와 이야기 하기도 쉽지 않다. 영화를 봤다고 해서 책 '은교'를 읽은 것은 아니라는 박범신 작가의 당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영화로서 바라봐야 했다. 쉽지않은 일이다. 누가 해석해도 논란이 남을 작품.. 2012. 5. 10.
후궁과 돈의맛, 19금 영화의 습격 2012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의 화두는 19금이다. 간기남으로 시작한 이 19금 열풍은 은교로 이어지고 있고 이후 개봉하게될 후궁과 돈의 맛으로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이런 19금 영화의 열풍은 사실 과거에 뿌려진 씨앗들이 활짝 개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갑작스러운 열풍이라기 보다는 과거의 경험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개봉하는 19금 영화들은 과거와의 접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은교의 감독인 정지우 감독은 이미 1999년에 해피엔드 라는 18세 관람가 영화를 이미 선보인다 있다. 강렬한 치정극을 다룬 이 영화는 '전도연'의 파격 노출씬 덕분에 화제가 되었지만 그 이상가는 작품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은교는 해피엔드에서 보여준 감독의 연.. 2012.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