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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4

배치기의 눈물샤워, 좋은 노래의 힘을 증명하다.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중은 좋은 음악을 선택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었다. 한주 동안 화자되었던, '무한도전-어떤가요'에 대한 이야기였다. 연제협은 거대 미디어의 힘이 음원시장을 교란한다고 말했고, YG의 양현석은 좋은 음원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대중은 분명히 대형 미디어의 영향을 받지만 그럼에도 스스로 좋은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편집 됐지만, 바로 그 증명으로 배치기를 예로 들었다. 배치기의 '눈물샤워'가 차트 1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배치기의 차트 1위가 감격스러운 이유는 그들이 밝혔다시피 데뷔 8년만의 첫 1위이기 때문도 있지만, 그 보다는 이들이 전혀 미디어적인 혜택을 .. 2013. 1. 19.
박명수의 어떤가요. 논란은 높아진 기대 탓? 박명수의 '어떤가요'로 부터 파생 된 논란에는 상당히 많이 이유들이 함께 한다. 요즘 일어나는 논란을 보면 시작은 '하나'지만 결국 수십 가지의 갈래로 퍼져나가서 결국에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문제가 시작 됐는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전 여자 친구가 화낼 때와 비슷하다. 박명수의 '어떤가요'에 일어난 논란의 촉발은 '수준'이었다. 노래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특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이 '특혜'에 대한 것은 MBC에서 박명수가 연예대상을 가져갔을 때 이미 잉태된 비난의 씨앗이었다. 만약 유재석이 대상을 받고, 박명수가 인기상 정도에 그쳤다면, '어떤가요'의 논란은 지금처럼 거세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이렇게 시작된 논란은 결국 힘들고 어렵게 .. 2013. 1. 10.
당분간 무한도전은 박명수 위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한판이었다. 청군과 홍군, 그리고 평화유지군으로 나뉘어 펼쳐진 한밤의 진지 탈환전, '무한도전 공동경비구역'은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레전드로 남을 만한 에피소드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피날레를 장식한 사람은 콧물을 하염없이 흘리면서도 끝까지 달려서 마지막 진지를 탈환한 박명수였다. 이미 박명수는 자신의 체력에 대해서 말한적이 있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체력적인 면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고, 그렇기에 몸을 써야 하는 특집인 경우에 스스로 원하는 것 만큼 할 수 없다는 일종의 푸념 혹은 아쉬움이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 박명수지만, 막상 방송에 들어가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2. 11. 11.
박명수의 꿈, 그 꿈을 함께 꾸는 무한도전. 정형돈이 말했다. '아.. 무도가 다음 주라도 없어질 수 있겠구나. 그리고 무도가 없어지면 왠지 나도 없어질 것 같아.' 유재석이 말했다. '나도 그럴 것 같아. 왠지 모르게 무도와 함께 나의 예능 인생도 함께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비록 역사가 길고, 그 의미가 깊은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한도전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 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런 무한도전이 어째서 출연진들이 스스로를 잃어 버릴 것 같다는, 자신의 예능 인생도 함께 끝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되었을까? 예능인들에게 있어서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어째서 무한도전 만큼은 그 당연한 일의 범주에 속하지 못하는 것일까? 박.. 2012.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