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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3

박보영의 정글의 법칙 과연 어떤 그림일까? 박보영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다고 했을 때, 아차! 싶었다. 아직도 철수를 못 잊은 걸까? 늑대인간 철수를 못 잊어 정글까지 가려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박보영은 거기서 철수를 찾고 싶은 것이 분명하다. 박보영과 정글의 법칙은 꽤 안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여겨질지 모른다. 박보영은 귀엽고 호리호리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고, 특히 늑대소년에서는 병까지 걸린 소녀의 역할을 이미 맡은 바 있기 때문에 그런 그녀의 이미지는 더욱 명확하다. 그렇게 연약하고 귀여운 소녀와 정글은 확실히 잘 안 어울리는 조합이다. 정글의 법칙은 극한의 환경에서 촬영 된다. 그리고 김병만 족장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그렇기에 만약 여자 캐릭터가 가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짐만 된다면 오히려 안좋은 이야기를 들을 .. 2013. 1. 22.
늑대소년, 좋은 시나리오를 송중기와 박보영이 완성시키다. 늑대소년을 본 관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한편의 좋은 동화 혹은 소설을 읽은 것 같다는 말이다. 대부분이 동의하는 것 처럼 늑대소년은 문학작품이 가지고 있는 꽤 흔한 설정을 지니고 있다. 폐병에 걸린 소녀가 요양을 위해 한적한 시골 마을로 간다. 그곳에서 처음에는 조금 꺼려지지만 결국 좋은 이웃이 되는 착한 마을 사람들을 만난다. 그녀의 아버지는 죽었고, 아버지의 재산을 빼앗아 간 아버지 친구의 아들은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녀는 여기서 한 순박한 소년을 만나게 되고, 깨끗하고 맑은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느낀다. 이 얼마나 문학적인 설정인가? 가만보면 소나기가 떠오르기도 하는 이 설정과 이야기는 '늑대소년'이 지닌 서정성의 핵심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기에 누군가는 이 영화를 '뻔한 이야.. 2012. 11. 5.
송중기, 주연배우로서의 도약을 이루다. 송중기라는 배우에 대한 인지도, 인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로 확실하다. 그러나 연기자로서의 송중기에 대해서는 확실함보다는 '과연?'이라는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착한남자와 늑대소년의 성공으로 확실한 '배우', 그것도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가 연기자로서 제대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 '성균관 스캔들'이후로도 연기자 송중기에 대한 판단은 물음표였다. 훌륭한 연기력이 있었음에도 오히려 얼굴 때문에 연기력을 인정 받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고, 그가 지닌 조금은 가벼운 청춘스타의 이미지(예능 프로그램등을 통해 더욱 강해진)때문에 그의 연기가 인정 받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이 시기까지 송중기에 대한 물음표는 존재했다. 그 잠재력에 대해선 모두가 동의했음에도. 그.. 2012.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