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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4

한명 한명이 에이스가 된 <무한도전> 우리가 보통 을 이야기 할 때, 무한도전의 중심으로 언제나 유재석을 꼽는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해서 나머지 출연진들이 서로 자기의 역할을 하는 형태가 오래동안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체제는 한결 같은 유재석 통해 매번 포맷이 바뀌는 무한도전이 어느 정도의 재미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면서, 나머지 맴버들의 부침에도 큰 무리없게 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줬다. 사실 이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는 바탕에는 계속 변하는 포맷 안에서, 그리고 출연진의 고저가 존재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재미를 보장할 수 있는 '유재석 중심 시스템'이 있었다. (여기에 김태호PD의 꾸준한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안정성을 더 끌어올렸다.) 그렇기에 조금 재미 없는 맴버가 있어도 은 기다려 줄 수 있었던 것이고, 갑자기 잠재력을.. 2013. 10. 13.
못친소 특집, 유재석은 진행의 신이다. 버라이어티는 전쟁이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순간 순간의 상황에 반응해야 하고, 누군가의 말에 빠르고 강하게 리액션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것을 하지 못하면 버라이어티에선 존재감 자체가 사라지기 쉽상이다.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릴수도 없다. 자신이 앞으로 나가고,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다른 출연자에게 묻히게 되고, 결국 버라이어티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버라이어티에 맞는 예능인과 그렇지 못한 예능인이 나눠진다. 김제동은 '토크'가 대세였던 시기에는 그 누구보다 승승장구 했지만, 버라이어티로 예능의 대세가 넘어오자 상당한 부침을 겪었다. 그가 버라이어티의 이런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했다는 것은 이미 스스로 밝힌바 있다.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은 그런 점에서 굉장히 위험한 아이템이었다. 일.. 2012. 12. 1.
1박 2일 남극 가는게 뭐가 문제냐! 1박2일의 남극촬영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많은 논란거리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그런데 찬성하는 내용보다는 반대하는 내용들이 더 많이 기사화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찬성보다는 반대가 더 큰 얘기거리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반대한다는 주장이 나를 납득시키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찬성하는 입장에서 글을 한번 써보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1박 2일 남극 가는거 찬성이다. 1. 국내의 명소를 보여주자는 취지를 벗어난다. 1~2년 전에 사람들은 1박2일의 가장 큰 한계점으로 장소의 제한을 들었다. 국내의 여행 명소를 소개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런 명소가 얼마나 많이 있겠느냐? 그러니까 나중에는 프로그램 자체의 한계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결.. 2010. 1. 22.
시청자 참여가 1박2일을 빛내다. 얼마전 유럽으로 여행을 가려는 친구에게 이런 얘기를 해준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행을 가는데 어디로 가는지는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 진짜 중요한 건 네가 가서 만나게 될 새로운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그 장소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때로는 장소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주는 설레임과 기쁨이 여행의 더 큰 매력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1박 2일은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이라는 테마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2가지의 요소는 '사람'과 '장소'입니다. 1박2일은 이 두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어 주었고, 복불복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재미.. 2009.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