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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5

본성이 드러나면 재미가 시작된다 <더 지니어스 : 블랙가넷>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가 지니고 있는 가장 중요한 재미요소 중의 하나는 바로 그것이 인간 세상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라는 무대 안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은 단지 게임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무언가와 연관되어 있다. 이는 어쩔 수 없다. 사람이 사는 사회는 원래 그런 것이고, 경쟁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모습이다. 라는 경쟁 무대에서 이 사회의 모습은 그대로 재현된다. 그 안의 갈등을 보는 재미. 무시할 수 없다. 시즌 2가 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은 게임보다는 이 사회 모습의 투영에 거의 모든 것이 할애 되었기 때문이었다. 게임과 상관없이 친목으로 팀을 구성하고, 이득을 보는 모습은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 그대로였고, 사람들은 이에 분노하고 짜증 냈다. 그 모습.. 2014. 10. 16.
빛나는 플레이어, 늘어가는 재미 <더 지니어스>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출연진이 누구냐는 것이다. 짜인 각본이 있는 드라마보다 훨씬 더, 예능은 출연진의 능력에 상당 부분 기댈 수밖에 없다는 장르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정해진 것이 최소한으로 유지되는 최근의 버라이어티 예능에서는 이 특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그러므로 의 시즌 1의 성공과 시즌 2의 실패는 게임의 수준이라든지, 연출의 문제보다 출연진 그 자체의 문제가 더욱 컸다고 보는 것이 옳다. 시즌 1에서는 최고가 된 홍진호를 비롯한, 심플의 차민수, 독고다이 김구라, 감각의 이상민, 천재 성규, 갓경란 등, 게임 안에서 언제든지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레이어들이 있었다. 그에 비해 시즌 2에서는 특별하게 기억나는 플레이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분노를 일으켜서 기억나는 플레이.. 2014. 10. 9.
장동민을 주목하라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엄청난 논란을 만들어 냈던 에 이어서 마침내 가 시작됐다. 지난 시즌에서 받았던 실망감이 있기 때문에, 시즌 3를 접하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시즌 1이 만들어낸 재미를 과연 시즌 3는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제 대한 궁금증 때문에라도 시즌 3의 첫회는 매우 중요한 방송이었다. 결론적으로 시즌 3는 시즌 1과 같은 재미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농후한, 꽤 안정적인 시작을 보여줬다. 일단 전문 연예인들을 상당 부분 제외하면서, 패거리 문화의 모습이 사라졌다. 친분과 패거리가 사라지자 전략적 연합의 그림이 다시 완성됐다. 시즌 2에서 많은 사람을 실망하게 했던 연합의 모습은 사실 시즌 1 에서도 존재했었는데, 단지 시즌 1 에서는 게임과 전략에 따른 연합, 혹은 게임을 .. 2014. 10. 2.
명불허전 슈퍼스타K4, 국민을 낚다. 이번에도 낚였다.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던 참가자인 강용석과 죠앤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계속 된다고 했지만, 그 잠시 후가 1주일 후가 될 줄은 아마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런던시간 '1초'와 맞먹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간적 표현이었다. 시청자는 다시 한 번 낚였지만, 그럼에도 슈퍼스타K4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참가자 중에서는 '키작은 고교생' 유승우가 사람들의 관심을 한번에 끌었으며, 슈퍼패스로 통과한 '엄친아' 로이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아들에 대한 안타까운 부정을 드러낸 '육진수'와 백지영의 가이드를 녹음했던 '앨리스'는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전해 주었다. 또한 슈퍼스타K 만의 흥미거리인 독특한 참가자 또한 존재했다. 벌써부터 '복통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고대생 박상보씨가 있었고,.. 2012. 8. 18.
2011년 비예능인 예능대상! 2011년 한해는 비예능인들의 예능감이 폭발했던 시기였다. 그들이 국민들에게 전해 준 웃음은 진정한 웃음도 있고, 단순한 실소도 있지만 어쨌든 웃겼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들에 대한 시상을 해보자. 1. 찬양 웃음 대상 - 나는 꼼수다 팀. 사실 2011년 한해 우리는 가장 많이 웃게 만들어 준 것은 '나는 꼼수다'팀이다. 그들의 한결같은 가카찬양은 우리에게 입 악다물게 만드는 미소를 안겨주었으며 현재는 감옥을 지역기반으로 한쪽 벽면에 대선 구상을 하고 계시는 정봉주, 봉도사님께서는 깔때기 신공을 발휘하여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김어준총수의 호탕한 웃음과 X바! 쫄지마!는 더욱 크게 웃으라 우리를 격려해 주셨고, 부끄럼 많은 정통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는 누나들을 사로잡는 신공을 보여.. 2011.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