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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3

또 한 번 성공한 김은숙표 로코 <상속자들> '로맨틱 코미디는 뻔하다.' 우리가 흔하게 듣는 말이다. 그리고 동시에 납득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김은숙'이 새로운 드라마 을 시작했을 때, 또 똑같은 것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김은숙은 김희철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했다. '자기 복제 맞는 말이지. 그런데 이거 아무나 못 해. 나니까 거품 키스 만들어 내고 애기야 가자 이런 거 만들어 내지.' 김은숙 작가의 이런 대답은 그녀가 로맨틱 코미디라는 어쩌면 흔하고 뻔한 장르 속에서 자신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그 말처럼 김은숙 작가는 다시 한 번 을 성공으로 이끌며 자신의 자부심을 지켜냈다. 사실 김은숙 작가의 로맨틱 코미디는 매번 똑같은 자기 복제처럼 느껴지기 쉽지만, 계속 해서 .. 2013. 12. 11.
서브가 살면 드라마가 산다. 드라마 서브 전성시대. 예전 드라마는 '주연과 조연'으로 나누어졌다. 드라마가 주인공들에게 집중하는 비중이 상당히 컸고, 조연은 말 그대로 조연으로서 극에 재미나 긴장감을 불어넣어 주는 일종의 양념 같은 역할을 했었다. 그리고 이런 역할을 아주 충실히 훌륭하게 수행해낸 이들을 우리는 '명품조연'이라고 불렀고, '명품조연'들이 큰 활약을 펼치던 시기를 맞이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조연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과한, 그렇다고 주연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덜 한 어정쩡한 비중의 배역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들을 '서브 주연'이라는 말로 부르기 시작했다. '서브 주연'은 보통 '조연'이지만 존재감이나 비중이 '조연'보다는 큰 배역이거나 반대로 '주연'이지만 존재감이나 비중이 다른 주연에 비해 떨어지는 배역을 말한다. 또한, 서브.. 2013. 11. 16.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상속자들>은 어떻게 극복할까?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를 가장 잘 쓰는 작가 중의 한 명으로 언제나 '김은숙'을 꼽는다. , , , 까지, 그녀의 작품은 언제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일부는 센세이션을 일으킬 정도였다. '김은숙'작가는 시청률과 영향력에서 모두 최고의 위치에 있는 작가이다. 최근 작품들을 볼 때, '김은숙'작가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여자의 판타지'를 가장 잘 만족시켜 준다는 것에 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성향이 잘 나타난 작품으로 과 을 꼽는데, 이중 은 여성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방법으로는 거의 교과서에 가까운 작품으로 보고있다. [박평의 TV보기] - 여자의, 여자를위한, 여자에의한 '시크릿가든' 특히 이 여성 판타지를 위해서 '김은숙'작가는 진부하다고 평가할 만큼의 뻔한 설정을 근간에 까는 .. 2013.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