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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종4

2011년 비예능인 예능대상! 2011년 한해는 비예능인들의 예능감이 폭발했던 시기였다. 그들이 국민들에게 전해 준 웃음은 진정한 웃음도 있고, 단순한 실소도 있지만 어쨌든 웃겼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들에 대한 시상을 해보자. 1. 찬양 웃음 대상 - 나는 꼼수다 팀. 사실 2011년 한해 우리는 가장 많이 웃게 만들어 준 것은 '나는 꼼수다'팀이다. 그들의 한결같은 가카찬양은 우리에게 입 악다물게 만드는 미소를 안겨주었으며 현재는 감옥을 지역기반으로 한쪽 벽면에 대선 구상을 하고 계시는 정봉주, 봉도사님께서는 깔때기 신공을 발휘하여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김어준총수의 호탕한 웃음과 X바! 쫄지마!는 더욱 크게 웃으라 우리를 격려해 주셨고, 부끄럼 많은 정통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는 누나들을 사로잡는 신공을 보여.. 2011. 12. 31.
최효종 고소, 코메디 밖에서 일어난 진짜 코메디. 코메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풍자'를 뽑는다. 슬랩스틱(몸개그)도 중요하고, 페이소스(슬픔)도 물론 중요하지만 '풍자'가 있음으로 해서 코메디는 사회성을 얻는다. 즉, 그 시대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역사가 되는 것이다. 사실 대한민국 코메디의 역사에서 풍자는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 아직도 기억할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과 같이 재벌을 풍자한 코메디가 있었고, '네로24시'같이 군사정권을 꼬집었던 코메디도 있었다. 이 코메디들은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방송되었다. 군사정권에도 말이다. 그런데 최효종이 국회의원을 풍자한 개그를 했다고 고소를 당했다. 그의 개그가 국회의원을 '집단 모욕했다'는 것이다. 사실 대한민국 코메디는 .. 2011. 11. 17.
개그콘서트의 힘! 사회풍자가 답이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열풍이 뜨겁다. 버릴 코너가 하나도 없이 다들 재밌다고 난리다. 봉숭아 학당이라는 가장 중요한 코너가 사라졌음에도 개그콘서트는 말그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어째서일까? 가장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개그콘서트가 단순히 웃기려고 애쓰기 이전에 웃음이 갖춰야할 모든 요소를 아주 적절하게 배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웃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슬픔(페이소스)'은 생활의 발견이 주로 전해주고, '몸개그(슬랩스틱)'는 극과극이 역할을 해준다. 스탠딩스타일의 '말개그'는 황현희의 불편한 진실과 비상대책 위원회 등이 담당 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풍자'는 애정남이나 사마귀 유치원이 든든하게 받쳐준다. 여기에 '콘서트'가 갖는 특징이 추가 된다. '슈퍼스타KBS'는 신나는 한판을 벌이고, 몸개.. 2011. 10. 12.
애정남은 어째서 대한민국을 웃기는가!? 애정남이 대새가 되었다. 최효종이라는 걸출한 개그맨이 만들어 내고 있는 이 코너는 시작하자마자 수많은 대중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이 코너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재밌기 때문이다. 개그콘서트는 코메디 프로그램이고 그 안에서 재미가 있지 않으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이유가 없다. 이 코너의 핵심은 단연코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만으로 설명하기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애정남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웃음을 넘어 시청자들을 속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그것은 무엇일까? 확실하지 않은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인 애정남은, 애매한 상황을 자신만의 논리로 명확하게 풀어낸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재미와 웃음을 느끼지만 더욱 크게 느끼는 감정은 카타르시스이다. 애매한 것이 깔.. 2011.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