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만5

1000만 관객 앞둔 <변호인>,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의 흥행세가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이미 920만 관객을 넘었고, 곧 천만 관객을 동원할 것이 확실해졌다. 그 속도도 기존의 1,000만 영화보다 빠르므로, 어쩌면 역대 흥행 1위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 흥행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영화 자체가 지니고 있는 영화적 재미에 있을 것이다. 은 부림사건이나 노무현이라는 에서 가장 중요한 실제의 이야기를 완벽한 가상이라고 치환하더라도 아주 재밌는 영화이다. 영화 자체가 재밌다는 것이 의 흥행에서 큰 몫을 했다는 것은 자명하다. 영화적 재미에 더해 실제 있었던 사건과 실존인물을 다룬다는 점도 의 흥행을 가속했다. 영화는 가상이다. 그 가상에 '실제'가 더해졌을 때, 그저 한편의 잘 만들어졌던 이.. 2014. 1. 13.
베를린, 액션영화? 아니 전지현의 영화! 에 대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시사회 후에 쏟아진 찬사는 그 기대를 한껏 부풀려 놓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액션 영화가 탄생 했다는 이야기는 이제 기정사실화 되었다. 실제로 본 은 그 기대와 찬사를 모두 납득하게 했다. 이 영화는 작품성과 오락성이 공존하는 확실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특히 영화 안에서 보여준 액션은 단순히 장면 장면의 놀라움을 넘어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씬마다의 구성이 어우러지는 대단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에서 액션은 서서히 그 수준을 높여가면서 적절하게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액션씬만의 기승전결이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러니 이 작품, 박수를 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강렬하게 머릿 속에 남은 .. 2013. 1. 30.
2013년 첫 천만돌파 영화가 온다! 뽀로로극장판을 영접하라! 때는 거슬러 올라가 1989년이다. 이때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영화중의 하나가 개봉하게 된다. 바로 '영구와 땡칠이'다. 공식적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추정치로는 약 200만에서 270만이 이 작품을 봤다고 한다. 이 것이 얼마나 대단한 수치인지 알기 위해서 대한민국 최초의 100만 돌파 영화라 일컬어 지는 서편제를 이야기 해보자. 서편제는 서울관객 103만명, 전국 2백2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영화다. 이것이 1993년에 일어난 일이다. 무려 4년 전에 '영구와 땡칠이'가 이 보다 높은 흥행을 이루어 냈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영구와 땡칠이는 어린이 영화다. 그러나 어린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이라는 것이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도태된 장르처럼 여겨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2013. 1. 24.
유튜브 천만 돌파, 싸이의 한류 시작되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1000만 조회수를 넘겼다. 물론 이것이 최초의 기록은 아니다. 이미 몇몇 한류스타들이 조회수 1000만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한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싸이'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 일단 한류스타라고 보기는 애매한 그의 위치가 그렇고, 그의 뮤직비디오가 재밌어서 자발적으로 퍼트린 외국인들이 많은 점이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싸이는 '한류'에 기대기 보다는 컨텐츠 그 자체의 힘으로 천만 돌파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싸이는 천만돌파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우선적으로 싸이라는 가수를 전 세계에 어필했다. 재밌는 것은 그가 '김정은'을 닮았다는 의견을 내비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가 겹치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게.. 2012. 8. 2.
코미디천만! '해운대'vs'국가대표'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흥행세가 무섭다. 해운대는 D-WAR를 넘어서서 순항 중이고, 국가대표도 300만을 넘으면서 가파른 흥행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당연히 해운대의 우세이다. 개봉을 먼저 했고, 먼저 터트렸다. 그러다 보니 모든 언론의 관심사는 해운대의 흥행성적으로 귀속될 수 밖에 없었다. 해운대의 흥행과 그 흥행이 어디까지 갈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해운대에 대한 수많은 기사를 만들어 냈다. 개인적으로는 해운대를 보고 난 다음날 국가대표를 봤기 때문에, 그리고 역시 개인적으로 '국가대표'가 해운대 보다 좋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국가대표 관련 기사라던가 관련 이야기들을 찾고자 노력하였는데, 안타깝게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슈 선점을 해운대가 먼저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인은 분명히.. 2009.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