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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트3

버스커 버스커, 장범준의 천재성을 증명하다. 밴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밴드의 특정인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꺼리는 이유가 있다. 사실 밴드의 힘이자 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운드'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느 한 인물 만을 조명하는 것이 밴드의 다른 구성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럼에도 대중들은 보컬이나 일부 구성원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여전히 YB가 윤도현 밴드로 불리우는 것을 보면 이 같은 현상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우며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단지, 개인적으로 가급적 그러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런데 '버스커 버스커'란 밴드에 대해서 관심을 갖다 보니 장범준에 대해서 따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세명의 구성원이 연주.. 2016. 3. 25.
빅뱅대박, YG의 선구자전략이 훌륭하다. 빅뱅이 또 한번의 대박을 이뤄냈다. 음원은 원더걸스와 함께 챠트를 점령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3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물론 이런 성공은 그동안 빅뱅이 쌓아놓은 인지도와 인기, 좋은음악을 한다는 믿음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획사의 전략이 중요해져 가는 환경에서 YG의 선구자적인 전략이 성공의 밑바탕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있다. YG의 가장 선구적인 방침 중의 하나는 바로 방송을 줄인 것이다. 양현석사장이 꾸준히 말한 것 처럼, 시청자의 눈이 높아진 상황에서 일주일에 3~4개에 해당하는 음악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은 공연의 질을 낮추고 오히려 시청자의 좋은 반응을 얻어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 가수들의 음악방송 출연은 순수하게 '홍보'의 목적으로 봐야 한다. 출연한다.. 2012. 6. 4.
리쌍, 그대들은 음악가입니다. 리쌍의 언플러그드 앨범이 다시 한 번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사실 이제 리쌍의 음악이 음원 차트의 상위권에 위치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그들이 예능으로 인기를 끌기 전부터 그들의 음악은 음악 만으로 충분히 자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무리수 길과 갖고싶은 강개리로 더 친숙하겠지만 그 이전에 많은 이들에게 리쌍은 그저 음악을 하는 힙합가수였다. 그들의 이 뿌리는 그들이 예능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한 이후에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깊게 뿌리 박히고 있다. 그들이 한창 예능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을 때, 그들은 하고 싶은 얘기를 우직하게 하는 힙합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19금 노래가 섞인 앨범 아수라 발발타를 발매했다. 대중의 인지도를 얻은 이후라면 보통은 그 대중성을 .. 2012.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