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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2

해품달 성공분석 2 - 조연의 힘 '해를 품은 달'에서 슬픈 장면을 더 슬프게 하고 기쁜 장면을 더 기쁘게 만들어 준 연기자가 있다. 바로 '정은표'씨이다. 극중 훤을 보좌하는 내시 형선으로 등장하여 훤이 울때는 같이 눈물을 흘려 그 슬픔을 배가 시키고 훤이 웃을 때는 같이 미소를 지어 분위기를 더 훈훈하게 만들어 주고, 필요한 경우에는 진지하게 훤에게 충고를 하여 무게감을 주기도 하고, 재미가 필요할 때는 특유의 귀여운 표정과 함께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극중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소비되는 배역은 누가 뭐래도 형선이 뿐이다. 아마 다들 동의 하겠지만 '해를 품은 달'은 매우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권력을 위한 궁중암투도 매우 단선적이고 주변의 인물들도 단선적이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것도 결국은 '한 여자를 미친듯이 사랑하.. 2012. 3. 10.
해품달 성공분석 1 - 아역이 살렸다. '해를 품은 달'의 종영이 뒤로 늦춰졌다. 아마 많은 시청자들이 이를 아쉬워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옳은 일을 위해 방송이 중단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삼키며 종영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비어있는 공백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아마 그 동안의 '해를 품은 달'을 돌아보는 것이 가장 재밌지 않을까? [해를 품은 달] 성공의 이유 1. 아역 - 아역들의 훌륭한 연기 20부작 드라마에서 무려 6회를 아역이 끌고 나갔다는 것은 그 만큼 아역이 이 작품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사실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아역 시절에 감정이입을 하지 못한다면, 뒤이어 나오는 모든 내용들은 큰 설득력을 갖지 못할 것이다. 아역시절의 애절함이 있었기 때문에, 훤이 밤마다 운동을 하며 남.. 2012.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