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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2

하녀의 시퀄, 참 맛이 없는 돈의 맛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개봉했다. 파격적인 예고편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개봉하자 마자 어벤저스를 밀어내며 흥행 청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하녀'를 끄집어 내야 한다. 임상수 감독은 '돈의 맛'을 두고 하녀를 끄집어 내지 않았음 하는 눈치지만 영화 전반에 깔려 있는 '하녀'의 모습들을 지워버릴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감독은 '하녀'라는 영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결국 하녀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하지만, 관객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돈의 맛'에서는 우리는 모두 '월급쟁이에요'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 안에서 '월급쟁이'는 무척 중요한 상징이 되어준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하고.. 2012. 5. 18.
지독하게 더럽고 추잡한 드라마 싸인 싸인은 더럽고 추악하고 추잡하다. 아무리 봐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재밌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 더러움과 추잡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싸인은 재밌지만 더럽고 추잡하다. - 잘만든 장르 드라마.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그놈의 연애질이 안나오고 그놈의 출생의 비밀이 안나오고 정말 깔끔하게 장르로 승부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이 말이다. 그런점에서 나는 싸인이 예쁘고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장르 드라마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대한민국에서 장르드라마로 이정도 해낸다는 것은 정말 작품 자체가 훌륭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에 가까우니까. 물론 싸인은 미국식 장르 드라마와는 약간 괘를 달리한다. 어쩌면 그래서 이 작품이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이 드라마는 전형적인 한국을 집어 .. 201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