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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2

실패한 청춘에게 바치는 가장 잔인한 찬사, <미생> 드라마 의 장그래는 실패자다. 그는 기재를 지니고 있었지만, 결국 프로기사가 되는 것에 실패했다. 사람이 재능을 지니고 있는 일에서 실패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장그래는 재능이 있었고, 심지어는 그 재능을 지니고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자기보다 못한 재능을 지니고 있는 이들도 프로기사가 되는 상황에서 그는 실패했다. 그는 실패한 원인을 스스로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생각해야만 너무 아프지 않을 거라고 자기를 속인다. 실상은 바둑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일을 하며 생활을 꾸려나가야 했던 상황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했다. 장그래의 실패는 현재를 사는 수많은 청춘의 모습을 그린다. 누군가는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조금은 수월하게 이뤄갈 수 .. 2014. 10. 26.
보고나면 몸서리치게 무서워 지는 영화 <변호인> 가장 최소의 제작비로 가장 큰 이득을 내서 기네스북에 오른 영화가 있다. 다. 이 영화는 세 명의 영화학도가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실종됐는데, 이들이 찍었던 필름이 발견되었고, 그 필름을 상영한 것이다. 세 명의 영화학도들이 찍던 다큐멘터리는 '블레어 윗치'전설에 대한 것이었다. 이 영화가 유명해진 것은, 엄청난 흥행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흥행을 이끌어 냈던 독특한 마케팅 수법 때문이었다. 이들은 '블레어 윗치'전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입소문을 내고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이 허구의 이야기를 실제로 믿게 되었고,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진 를 보며 공포에 떨었다. 스크린에 나오고 있는 모든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믿음은 무서운 장면 하나 없고, 심지어는 지루하기까지 한 이 .. 2013.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