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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3

스타가 없어도, 연출과 각본, 배우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 <응답하라 1994> 2012년 최고의 드라마 중의 하나는 누가 뭐래도 이었다. 서인국, 정은지라는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신인(?)들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고, 그 외에 등장하는 조연들도 '은지원', '호야' 정도를 제외하면 큰 대중적인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배우도 없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2012년 최고의 드라마 중의 하나가 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비록 스타는 없었지만, 에는 뛰어난 연출과 각본과 배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응칠신드룸을 만든 장본인들은 아마도 이러한 공식을 정확하게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는 과 마찬가지로 스타성이 떨어지는 배우들로 드라마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의 후속작인 만큼 차기작의 흥행에 대한 상당한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보통 이런 경우, 제작진은 '스타'를 투입하고 .. 2013. 10. 21.
서인국, 슈퍼스타K의 자격을 입증하다. 허각이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자 사람들은 '서인국'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슈퍼스타K 시즌 1의 우승자임에도 불구하고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었기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진 한계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평이 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슈퍼스타K 시즌2의 우승자인 허각이 가수로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자 서인국과 대비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슈퍼스타K 시즌1의 수준이 별로 뛰어나지 못했다는 평까지 나왔다. 그 당시 서인국이 가수로서 허각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케이블 방송 출신으로서 지상파에 합류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 때는 지금보다도 지상파 의존도가 훨씬 높았던 시절이기 때문에 그의 활동은 많은 장애물 속에서 이뤄졌음을 생각해 본다면, 그가 해낸.. 2012. 9. 1.
정은지, 서인국 편견을 깨버린 연기돌. 대중들은 아이돌이 연기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 반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반감의 이유도 타당하다. 가장 큰 이유는 연기력의 부족이다. 때로는 보기에도 민망한 연기를 선보이는 아이돌이 있다. 덕분에 재밌는 드라마가 보기 싫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연기력 부족에 대한 비판은 타당하다. 두 번째는 부당함이다. 연기를 못하는 데 캐스팅이 된다는 사실 자체에 반감을 느끼는 것이다. 연기를 못하면 캐스팅 되지 않는 것이 맞는데 캐스팅이 된다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런 반감이 있어서인지, 아이돌이 급작스럽게 주연급으로 캐스팅 되던 시대는 점차 사라지고 극의 조연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새로운 추세를 이루고 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아이돌을 캐스팅함으로서 얻게 되는 다양한 이점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 201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