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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초딩2

장소보다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여행, <1박2일>의 진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3가지는 장소와 사람과 이야기다. 어디로 가느냐? 누구와 가느냐? 그리고 어떤 이야기가 있느냐? 이 3가지에 따라 여행이 지닌 즐거움의 크기, 나중에 만들어질 추억의 무게는 사뭇 달라진다. 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세 가지를 절묘하게 조화시켰기 때문이다. 강호동을 필두로 해서 은초딩 은지원과 국민일꾼 이수근, 허당 이승기, 어리버리 김종민, 활력 없는 김C와 엠씨몽까지 이 화려한 출연진들이 백두산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 갔고, 또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으니, 이 시기의 이 국민 예능이 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시즌 2부터 은 조금씩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것이 사람의 문제인지 장소의 문제인지 이야기의 문제인지를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2014. 3. 13.
시청자 참여가 1박2일을 빛내다. 얼마전 유럽으로 여행을 가려는 친구에게 이런 얘기를 해준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행을 가는데 어디로 가는지는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 진짜 중요한 건 네가 가서 만나게 될 새로운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그 장소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때로는 장소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주는 설레임과 기쁨이 여행의 더 큰 매력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1박 2일은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이라는 테마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2가지의 요소는 '사람'과 '장소'입니다. 1박2일은 이 두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어 주었고, 복불복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재미.. 2009.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