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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17

임재범은 쉬어야 한다. 나는 가수다에 임재범의 출연이 확정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쾌재를 부르기 보다는 의구심을 던졌다. '설마? 임재범이?' 간간히 OST만을 통해서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가수였기에, 그가 방송에 그것도 예능프로에 나온다는 사실은 정말이지 믿기 힘든 일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화면에 모습을 보였고, 왜 그가 많은 이들이 뽑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중의 하나인지를 증명했다. 그리고 그의 노래는 열풍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그의 몸은 현재 온전하지 않다. 과거 무협지가 한국을 강타한 적이 있었다. 무협지를 보다보면 절대 무공을 지닌 고수들이 겨루는 장면이 자주 묘사되고는 했었다. 매우 화려하고 멋진 싸움이 묘사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들은 가만히 서서 서로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아주 조.. 2011. 5. 19.
나가수 새맴버 옥주현. 살아남을까? '나는 가수다' 새 맴버로 옥주현씨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예전 김연우씨가 합류할 때도 미리 보도가 된 상황이었던 것을 보면, 옥주현씨의 새맴버참여는 이미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녀에 대한 비난은 마치 5일동안 단수가 되어 생수를 돈주고 사서 변기에 넣고 생활할 수 밖에 없었던 구미시민들이 한국수자원공사에 분노와 쌍욕을 보내는 것 처럼, 마치 닫혀 있던 댐이 열리고 물이 뿜어져 나오듯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 비난은 대략 다음과 같다. '아이돌 출신이 나온다.' '수준이 떨어진다.' '나올 수준이 못된다.' '노래를 잘하지만 여기에 낄 정도는 아니지 않느냐.' '난 이 사람의 인성이 싫다.' 김연우씨가 처음 캐스팅 됐을 때랑은 사뭇 다른 그런 반응임에는 분명하다. 옥주현씨가 출연한다는 .. 2011. 5. 12.
나는 가수다, 가요계를 망칠수도 있다. 벌써부터 심장이 쿵딱쿵딱 쿵따닥 쿵딱으로 뛰기 시작한다. 나름 용기있게 소신있게 글을 쓴다고는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고, 가장 뜨거우며, 가장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참 작고 소소한 비판을 쓰려고 하니 나의 담력도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그러나 두려움에 다리를 떨면서도 할말은 해야 하는 것이 또 도리이니, 쓰련다. 까이꺼. 욕먹으면 장수하면 된다. 나는 며칠 전 '나는 가수다'가 가요계를 살리고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이제와서 갑자기 '가요계'를 망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은 모든 동전에는 앞 뒷면이 함께 있고, 모든 좋은 일에는 어두운 그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은 '나는 가수다'가 가진 그늘을 조명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음을 미리 밝.. 2011. 5. 10.
[나가수] 음원논란, 돈이 문제가 아니다. 가요제작자 협회가 '나는 가수다'의 음원발매에 대해서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수많은 시청자가 원하던 음원발매에 대해 가요 제작자 측은 왜 반대하게 된 것일까? 그들은 이것이 가요계를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미 검증된 명곡을 다시 재조명하는 것은 좋으나 음원 발매를 하는 것은 새로 발매되는 신곡에 쏟아질 관심을 줄어즐게 함으로서 결국은 가수들에게 큰 짐을 안겨주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곡을 재탕하는 것은 가요계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MBC 측에서는 가수들에게 부족한 출연료를 보전해 주는 하나의 방편이며 수익의 50%가 가수에게 돌아가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 일들을 가만히 살펴 보면 이 일이 모두 수익 때문에 일어난 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미 댓글에는 아이돌.. 2011. 4. 1.
나는 가수다 논란의 이유 '나는 가수다'의 논란이 거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최고 가수들의 서바이벌'이라는 기획의도 때문에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첫 회가 방송되고 난 이후에는 가수들에 대한 찬사로 온갖 매체가 뒤덮였으며 가수의 노래를 제대로 들을 수 없는 편집에 대한 시정요구를 거세게 받게 되었다. 그리고 2회에서 ‘김건모’의 재도전 결정으로 상상을 초월한 비난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비난은 전격적인 PD교체와 한 달간의 재정비기간 이후에 다시 방영이 되는 것으로 어느정도 수그러 든 것으로 보인다. 떤 프로그램은 몇 년이 지나도 얻기 힘든 관심을 단 2주 만에 이렇게 많은 얻을 것을 보면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논란을 일으킨 프로그램 자체가 극히 드.. 2011. 3. 28.
[나는가수다] 가수 김건모를 죽이다. '나는 가수다'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김건모가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도전 기회를 준것에 대한 비난이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실제 이러한 비난은 조금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보인다. 처음부터 '나는 가수다'는 좋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취지였고, 시청자들은 2주동안 그 취지에 동감하면서 오히려 노래 중간에 들어간 편집을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서바이벌 제도를 없애고 온전히 가수들의 노래만 듣게 해달라는 요청을 꽤 많이했다. 그러나 방송 3주째, 김건모가 떨어지고 부활하며 이런 상황은 반전되었다. - 왜 시청자들은 비난하는가? 이유는 뻔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오롯이 실력만을 가지고 겨루는 것이라는 데 있었다. '나는 가수다'는 실력을 겨룰 수 없는 가수들을 모아놨기 때문에.. 2011. 3. 21.
나는 가수다, 3번의 눈물, 3개의 바램. '나는 가수다'가 난리다. 그렇다. 난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터질 줄 알았다. 솔직히 자랑하는 중이다. 기분이 너무 좋다. 블로거로서 어느정도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 상황은 참 즐겁다. 그러나 그 보다, 그저 이 프로그램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Tr.j's TV보기] - 가수를 죽이려 하는 '나는 가수다' 웃기지 않은가? 한 시대를 풍미한 혹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수이면서도 예능에 나와 웃기지 않으면 판이 나가지 않고, 예능에 나와 친근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무대에 설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된 이 세상이 말이다. 그나마 가수들이 설수 있는 공간이라도 하면, 음악 방송일 텐데 그 음악방송은 아이돌 천지가 되어 오직 아이돌 시청자들만이 그득한 상황이 웃기지 않은가? 어쩌면 이 가수들의 노래가 감동을 주지 .. 201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