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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4

여성가족부는 심의 기관인가? 여성가족부가 만든 게임평가표가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게임평가표는 청소년이 이용하는 전체 게임물을 대상으로 중독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며, 온라인게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게임까지 셧다운제 대상으로 포함시키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평가표가 문제가 된 이유는, '다른 사람과의 협력', '레벨업'등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게임의 요소 조차도 평가항목에 넣었다는 점이다. 항목 중 '4. 게임을 오래해야만 좋은 게임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게임구조'만 봐도 이 평가표가 게임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게임을 하면서 같이 하는 팀원들과 함께 무엇을 해나간다는 뿌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게임구조'와 같은 항목에서는 게임이 줄 수 있는 긍정적 요소조차도 문제화 시.. 2012. 9. 21.
방송통신심의위, 무한도전이 그렇게 싫습니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또다시 무한도전을 징계에 처하려 한다고 한다. 이유는 스피드 특집에서 보여준 폭파 장면등을 청소년이 모방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이유로 무한도전은 또다시 징계의 대상이 됐다. 물론 방송에 문제가 있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당연히 징계를 해야 한다. 이건 당연한 것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비록 티는 안나지만 여러 문제되는 방송에 대해서 꾸준히 징계를 해 왔다는 것도 알고 있다. 비록 '무한도전'과 엮이면서 욕을 많이 먹고는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나름의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이건 좀 너무하다. '폭파장면'의 유해성 때문이라고 하면, 전쟁 드라마는 앞으로 TV에서 방송을 하면 안될 것이다. 청소년들이 전쟁을 모방할지도 모른다. 하긴 청소년들의 모방.. 2011. 10. 27.
무한도전은 과연 방송품위를 저해했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무한도전이 방송품위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려 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무한도전을 제재하려는 이유로는 ' 출연자들이 과도하게 고성을 지르거나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의 내용을 장시간 방송해 이에 민원이 들어왔다. 유사한 내용으로 반복적인 지적이 있었음에도 개선이 되지 않아 소위원회에서 중징계 의견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하하의 고성부분과 '대갈리니', '원펀이 파이브 강냉이 거뜬', '드릅게~'등의 저속한 표현이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모습과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하는 모습들이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김태호PD는 겸허히 지적을 수용하고 제작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무한도전은 오래동안 비속어의 사용때문에 .. 2011. 9. 20.
갈아엎자, 노래심의! 여성가족부 인터넷 게시판이 수많은 조롱글로 가득찼다. 그들이 선정한 유해매체와 그 이유에 대해 많은 대중들이 동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난이 거세지자 여성가족부는 심의기준을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대중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형국이다. 특히 SM 측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청소년 유해매채물 결정통보 및 고시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승리하면서 여성가족부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 졌다. 일부에서는 아얘 심의자체를 없애자고 말을 하고 있지만 심의자체가 없어진다면 너무 노골적인 가사와 적나라한 표현들이 아무런 제한조치 없이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후 심의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렇다면 결국 방법은 심의제도를 개선하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심의제도를.. 2011.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