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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2

지독하게 더럽고 추잡한 드라마 싸인 싸인은 더럽고 추악하고 추잡하다. 아무리 봐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재밌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 더러움과 추잡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싸인은 재밌지만 더럽고 추잡하다. - 잘만든 장르 드라마.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그놈의 연애질이 안나오고 그놈의 출생의 비밀이 안나오고 정말 깔끔하게 장르로 승부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이 말이다. 그런점에서 나는 싸인이 예쁘고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장르 드라마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대한민국에서 장르드라마로 이정도 해낸다는 것은 정말 작품 자체가 훌륭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에 가까우니까. 물론 싸인은 미국식 장르 드라마와는 약간 괘를 달리한다. 어쩌면 그래서 이 작품이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이 드라마는 전형적인 한국을 집어 .. 2011. 2. 11.
박신양의 명품 연기! 오열은 끔찍했다. 박신양의 연기에 대해서 말할 필요가 있을까? 아마 쓸데없을 짓일지도 모를 정도로 그의 연기는 이미 훌륭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싸인이라는 법의학을 다룬 바로 이 드라마에서도 그의 연기력은 꽃을 피우고 있다. - 박신양 안면연기의 대가 우리나라에서 안면연기를 하는 배우를 뽑으라면 거의 유일하게 뽑히는 것이 박신양이다. 아시다시피 한국인들은 말을 할때, 즉, 소리를 낼때 안면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거의 대부분 입안의 혀로 발음을 내기 때문에 입모양은 크지 않으며 소리 또한 평평하게 발현된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스타카토'같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신양은 굉장히 새롭다. 일반 대사를 칠때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연기를 할때 아주 과도하게 얼굴을 사용한다. 즉, 대사.. 2011.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