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1 정웅인이 만들어 낸 민준국, 그 강렬한 존재감. 드라마 '국희'에서의 정웅인을 기억하는 나는 언제나 '세친구', '두사부일체'의 웃기는 정웅인이 색다르게 보였다. '국희'에서 김혜수를 짝사랑하는 역으로 나와 정말 인상 깊은 정극 연기를 보여주었기에, '세친구'에서 오로지 직진 밖에 모르는 안문숙의 차에 타고 부산에 내려가는 그의 '맛간'얼굴이, 노래방에서 제대로 망가지는 '두사부일체'에서 그의 몸사위가 더 색다르게 여겨졌던 것이 사실이다. 정웅인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김해숙과의 연기에 대한 칼럼을 통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어째서 정웅인은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 데도 불구하고 '코믹'한 이미지로 뇌리에 강하게 박혀야만 했을까?에 대해서는 이야기해보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정웅인은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탁월한 재주를 지니고 .. 2013.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