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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2

아듀 정재형! 꼭 다시 돌아오소서!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려 4주간 펼쳐진 이 음악과 웃음의 향연에서 누구보다 돋보인 사람은 바로 정재형일 것이다. 정재형은 그리 유명한 뮤지션이 되지는 못했다. 90년대 베이시스라는 팀으로 큰 인기를 받았지만 그의 대중적 인지도는 빠르게 사그라 들었고, 왕성한 음악활동에도 불구하고 그가 주목받는 일은 오래동안 없었다. 그런 그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놀러와를 통해 입담을 과시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서서히 회복하고, 무한도전을 통해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 정형돈과의 천생연분 그는 그 자체로도 너무나 재밌는 캐릭터를 지니고 있지만 정형돈이라는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와 함께 함으로서 엄청난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안겨줄 수 .. 2011. 7. 3.
정재형, 이렇게 웃길줄 몰랐다. 정재형. 어떤 이들에게는 새롭게 알게된 이봉원의 도플갱어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 인물의 이름이기도 했다. 아니 누군가에게 이 이름은 매우 오랜 시간동안 '음악가'로만 존재했을 것이다. 그의 개그본능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 베이시스의 음악가 베이시스가 데뷔했을 때, 그들의 무대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일반 가요 무대에 바이올린을 들고나와 연주 하는 것도 충격이었고, 가요에서는 찾기 힘든 클래식적인 무대 또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음악의 중심에 정재형이 있었다. 그들의 음악은 댄스가요 일색이던 가요계에 새로운 시도로 남았고, 나름의 인기를 끌었다. 1집의 내가 날 버린 이유나 2집의 작별의식 같은 곡은 가요가 얼마나 깊이 있어 질 수 있는지를 대중에게 알렸고, 좋은 사람 있.. 2011.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