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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2

연기자 이준, 연기돌을 넘은 연기자. 아이돌이 연기한다고 했을 때 가질 수 있는 선입견들이 있다. 일단 연기를 잘 못 할 거라는 생각, 그리고 몸을 사릴 것 같다는 인식도 있다. 이미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아이돌이 많으므로, 이러한 선입견들이 어느 정도는 사라지고 있는 과정이긴 하지만 아직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아이돌이자 연기자인 이준에게 있어서 이런 선입견은 가장 의미 없는 것이다. 그는 아이돌이지만, 연기돌이라고 말하기 미안할 정도로 그냥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비'의 아역으로 등장했던 에서는 그저 비의 아역으로 화제가 됐을 뿐이지만, 라는 작품을 통해서 그는 어엿한 한 명의 배우임을 증명했다. 에서 보여준 그의 독백 연기나 상황의 변화에 따른 감정 변화, 표정 변화들은 확실히 그가 연기자로서 자기.. 2014. 5. 10.
지독하게 더럽고 추잡한 드라마 싸인 싸인은 더럽고 추악하고 추잡하다. 아무리 봐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재밌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 더러움과 추잡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싸인은 재밌지만 더럽고 추잡하다. - 잘만든 장르 드라마.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그놈의 연애질이 안나오고 그놈의 출생의 비밀이 안나오고 정말 깔끔하게 장르로 승부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이 말이다. 그런점에서 나는 싸인이 예쁘고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장르 드라마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대한민국에서 장르드라마로 이정도 해낸다는 것은 정말 작품 자체가 훌륭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에 가까우니까. 물론 싸인은 미국식 장르 드라마와는 약간 괘를 달리한다. 어쩌면 그래서 이 작품이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이 드라마는 전형적인 한국을 집어 .. 201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