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는 배우다2

연기자 이준, 연기돌을 넘은 연기자. 아이돌이 연기한다고 했을 때 가질 수 있는 선입견들이 있다. 일단 연기를 잘 못 할 거라는 생각, 그리고 몸을 사릴 것 같다는 인식도 있다. 이미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아이돌이 많으므로, 이러한 선입견들이 어느 정도는 사라지고 있는 과정이긴 하지만 아직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아이돌이자 연기자인 이준에게 있어서 이런 선입견은 가장 의미 없는 것이다. 그는 아이돌이지만, 연기돌이라고 말하기 미안할 정도로 그냥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비'의 아역으로 등장했던 에서는 그저 비의 아역으로 화제가 됐을 뿐이지만, 라는 작품을 통해서 그는 어엿한 한 명의 배우임을 증명했다. 에서 보여준 그의 독백 연기나 상황의 변화에 따른 감정 변화, 표정 변화들은 확실히 그가 연기자로서 자기.. 2014. 5. 10.
배우는 배우다. 이준은 배우다. 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불편한 인식, 혹은 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자연스러운 거부 반응. 그런 것들은 분명히 대중 안에 존재하고 있다. 특히 대중문화의 적극적인 소비자인 젊은 세대에게 '아이돌 연기자'는 누군가에게는 우리 오빠의 또 하나의 비즈니스이자 누군가에게는 작품을 망치는 원흉일 것이다. 아이돌 연기자들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아이돌들이 보여주고 있는 연기는 아이돌이라서 까기에는 그 수준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연륜 있는 배우들의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칠지라도 작품 안에서 충분히 빛을 발하고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연기로 인정받은 아이돌들에 대해서는 대중 또한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탑'이 연기하는 것을 두고 무작정 아이돌이라서.. 2013.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