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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프린세스2

지독하게 더럽고 추잡한 드라마 싸인 싸인은 더럽고 추악하고 추잡하다. 아무리 봐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재밌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 더러움과 추잡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싸인은 재밌지만 더럽고 추잡하다. - 잘만든 장르 드라마.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그놈의 연애질이 안나오고 그놈의 출생의 비밀이 안나오고 정말 깔끔하게 장르로 승부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이 말이다. 그런점에서 나는 싸인이 예쁘고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장르 드라마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대한민국에서 장르드라마로 이정도 해낸다는 것은 정말 작품 자체가 훌륭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에 가까우니까. 물론 싸인은 미국식 장르 드라마와는 약간 괘를 달리한다. 어쩌면 그래서 이 작품이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이 드라마는 전형적인 한국을 집어 .. 2011. 2. 11.
싸인의 1위 탈환! 한국형 범죄극을 보이다. CSI를 보면서 우와~ 끝내준다 하던 분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런 엄청난 물량 공세를 눈으로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의 작품을 갈망해 온 것이 사실이다. 싸인은 그런점에서 한국형 범죄극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싸인은 그러나 헐리웃 스타일을 답습하지 않는다. 첫화에서 밝혔던 것 처럼 CSI 보면서 와~ 멋지다 했던 애들이 환상을 갖고 볼만한 형태의 드라마가 아닌 것이다. 싸인은 그 보다는 더욱 한국적인 틀을 차용해서 한국의 독특한 범죄물을 만들어 낸다. 미국처럼 땅 덩어리 넓은 애들이나 과학수사 하는거지 한국은 그냥 발로 뛰는거야. 발로 뛰면 잡히게 되어 있어. - 살인의 추억에서 각색 한국은 미국과는 다르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식의 과학수사는 있다. 그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싸.. 2011.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