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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4

싸이와 김장훈, 두 분이서 잘 푸셔요. 내가 사랑하는 친구 철수와 영수가 있었다. 어느 날 이 둘이 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간에서 나만 난처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둘이 정확하게 어떻게 해서 싸웠는지 말은 안하고 있는 상황이고, 철수와 영수를 알고 있는 주변에서는 누가 잘못했네, 누가 잘했네 하면서 싸움을 더 부추기고 있다. 둘 다 사랑하는 나로서는 잘 잘못을 떠나서, 누가 잘했고 누가 잘 못했는지 판단도 애매하고, 더욱 무서운 건 자칫 한쪽 편을 들다가 오히려 둘의 사이가 더 잘 못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단은 그냥 서로를 다 토닥이기만 하면서 둘이 알아서 잘 풀라고 말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서 둘은 화해했고, 우리는 다시 3명이서 잘 지낼 수 있었다. 이름은 다르지만, 이는 실제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살면서 이런 경험.. 2012. 10. 8.
김장훈씨, 독도만 지킬게 아니에요.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났을 때, 독도라는 섬에는 '김장훈'이라는 이름 석자가 마치 한몸인 것 처럼 붙어있을 것이라고. 시간이 흘러 역사의 기록이 만들어 질 때, 독도라는 섬과 김장훈이라는 가수는 꼭 함께 다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의 행동을 존경한다. 그는 한결 같이 사람들을 돕고 독도를 지키고 있다. 그런 그의 삶은 우리에게 생각해 볼 여지를 남겨준다. 가수로서도 아니고 국민으로서도 아니고, 그저 한 사람으로서 그는 충분히 가치 있다고 평가되어지는 삶을 살아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일단 기부해놓고 모자른 돈을 어떻게든 벌어내는 그의 방식, 그리고 스스로를 아끼지 않고 그가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때로는, 김장.. 2012. 8. 15.
무한도전, 그 완벽한 조화로움. 무한도전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완벽한 조화를가지고 있다. 이 조화를 이루는 3개의 중심축은 '제작진', '출연자', 그리고 '시청자'이다. 역대 어느프로그램도 방송의 3대축이 이만큼의 조화를 이뤄내진 못했다. 완벽하다 못해 이제는 아름다워져 버린 그 조화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제작진 제작진의 가장 큰 역할은 프로그램을 목적에 맡게 만드는 것이다. 무한도전의 제작진이 추구하는 목적은 첫째도 둘째도 재미이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단순한 재미를 뛰어넘는 어떤 메시지를 담는 것에도 큰 비중을 둔다. 그런데 이런 행위가 실은 지극히도 '재미위주'의 제작방향이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원래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들어가 있는 것이 슬픔(페이소스)와 풍자이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있어야 코.. 2011. 9. 25.
무한도전은 과연 방송품위를 저해했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무한도전이 방송품위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려 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무한도전을 제재하려는 이유로는 ' 출연자들이 과도하게 고성을 지르거나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의 내용을 장시간 방송해 이에 민원이 들어왔다. 유사한 내용으로 반복적인 지적이 있었음에도 개선이 되지 않아 소위원회에서 중징계 의견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하하의 고성부분과 '대갈리니', '원펀이 파이브 강냉이 거뜬', '드릅게~'등의 저속한 표현이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모습과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하는 모습들이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김태호PD는 겸허히 지적을 수용하고 제작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무한도전은 오래동안 비속어의 사용때문에 .. 2011.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