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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2

신사의 품격, 출생의 비밀이 꼭 필요했을까? 콜린이 도진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그리고 많은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서 불편한 기색이다. 시청자들은 도진과 이수의 달달한 로맨스를 더욱 기대했고 출생의 비밀과 같이 불쾌한 상황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출생의 비밀이라는 것이 너무 흔하게 등장하는 소재이고, 드라마가 막장으로 가는데 있어서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였기 때문에, 신사의 품격이 전해주는 깔끔한 재미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콜린'은 무척이나 받아들이기 힘든 설정임에 분명했다. 그래서 일부 시청자들은 여전히 콜린이 친아들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콜린이 김도진의 아들임을 알리는 증거들을 드라마상에 배치했고, 김은희의 인정, 그리고 친부확인까지 된 상황에서 이 설정 자체가 바뀔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인다.. 2012. 7. 11.
신사의 품격, 마침내 갈등이 시작되었다. 신사의 품격의 초반부를 보고 가볍고 재밌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산만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 같지 않고 에피소드 위주로 진행되는 것 같은 초반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엇갈린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김은숙 작가이다. 김은숙 작가는 이미 시크릿 가든에서도 비슷한 구성을 보여준바 있고, 앞에 나왔던 그 자잘한 것들을 뒤에서는 감정의 폭을 극단으로 치닿게 하는 복선으로 사용한바 있다. 극중 인물들 또한 뒤의 극단의 상황을 위해서 앞에서는 최대한 가볍고 다양하게 비춰주는 것, 그래서 캐릭터가 단선화 되지 않고 이후의 그 극심한 감정의 변화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만드는 탄탄한 구성력을 이미 선보인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 2012.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