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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3

아이돌없지만 박근형있다는 손현주의 감동 수상소감. 2012년 SBS연기대상은 손현주의 품으로 돌아갔다. 어느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는, 응당 받아야 하고, 받을 자격이 차고 넘치는 수상이기에 모두들 한마음으로 축하를 건낼 수 있는 수상이었다. 수상을 한 손현주씨는 차분한 어조로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의 차분한 어조는 사실 매우 떨리고 있었고, 수상소감도 중구난방이었다. 그 만큼 그는 수상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상 소감 중에 '신사의 품격'을 언급한 것을 보면 그는 '신사의 품격'에서 대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의 수상소감은 전혀 준비된 것이 아니었고, 따라서 산만했지만, 그렇기에 더욱 진실되었다. 그 진실된 소감이 큰 감동을 끌어 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추격자를 변방에 있는, 참 없는 것.. 2013. 1. 1.
강호동, 유재석 2MC시대는 계속된다. 수 년동안 대한민국의 예능계는 누가 뭐래도 '강호동'과 '유재석'의 두 지배자의 시대였다. 그 둘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며 경쟁했고, 시청률, 영향력에서 항상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서로를 발전시켜갔다. 그 둘은 대한민국의 예능을 오랜시간 동안 책임지고 발전시켜 왔으며 동시에 수 많은 후배 예능인들을 길러내고 그들에게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되어 주었다. 이 굳건했던 2강 체제는 강호동씨의 하차로 막을 내리는 듯 싶었다. 사실 강호동씨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할 말이 많고, 이미 많이 해왔지만 어쨌든, 그는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난에 모든 방송을 접고 칩거에 들어갔다. 혐의를 완전히 벗은 지금까지도 말이다. 그로 인해 유재석 독주체제가 시작되었지만 힘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 둘이 함.. 2011. 12. 31.
KBS 연예대상의 시상 기준은 있는 것일까? 세상의 모든 상은 좋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그것이 한해의 성과를 치하하고 축하하는 상이라면 더욱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좋은 상이라도 해도 수상기준이 뿌렷하지 않다면 그 상의 의미는 확실히 퇴색 될 수 밖에 없다. 2011년 KBS연예대상으로 1박2일 팀이 선정되었다. 이는 누가 봐도 납득 할 수 있는 수상임에는 분명하다. 1박2일 팀은 KBS의 간판 예능이고 게다가 프로그램의 중심이었던 강호동이 빠진 공백을 나머지 맴버들과 스태프 전원이 최선을 다해서 메꾸고 또 한번의 재밌는 전성기를 가져오고 있다. 사실 이만하면 분명히 '대상'감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대상을 받는 것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KBS는 이미 후보를 발표한 적이 있는 것이 문제다. 연.. 2011.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