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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2

여자의 꿈을 담은, 기막힌 변주곡 '시크릿가든' 시크릿가든이 마침내 한주 분량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본래 작품이 끝나고 나서 한 작품을 뒤돌아 보는 것이 맞지만, 시크릿가든에 대한 이야기는 오히려 아직 결말이 나지 않은 지금 해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는 분명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결말을 준비하고 있을테니까요. 지금껏 시크릿가든이 그래 왔듯이 말이죠. 너무나 기막힌 변주곡 - 여성의 wants 를 꿰뚫다. 시크릿가든은 정말 흔하디 흔한 설정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재벌남자와 평범한 어쩌면 평범이하의 여자와의 로맨스 (신데렐라) 남녀의 영혼체인지 기억상실증 운명적으로 엮인 사랑 (아버지가 구해준 사람이 장래의 연인) 이렇듯 각각의 설정만 보면 하나도 새로울 것이 없는 진부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작가는 이 진부한 .. 2011. 1. 10.
시크릿가든, 길라임의 뇌사 설정이 진짜 흠일까? 시크릿가든이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웃음으로 시작해서 달달함으로 갔다가 종반이 다가오자 아주 대단한 최루성 눈물폭탄을 안겨준다. 이런 구성만으로도 시크릿 가든의 작가가 얼마나 짜임새 있게 극을 구성했는지를 알 수 있다. 길라임이 뇌사 상태에 빠지고 김주원이 산소마스크를 띄어내서 데리고 갔다는 것이 극의 옥의티가 되었다는 둥, 설정이 나빴다는 둥, 작가가 좀더 신경써야 한다는 둥 말이 많은 것을 보았다.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참 안타깝다. 한 베플은 시크릿 가든의 뇌사설정을 까는 기사의 밑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 그럼 이제 영혼바뀌는걸의학적으로 설명해봐' 이 베플이야말로 정말 핵심을 꿰뚫은 것이라고 보인다. 시크릿가든은 '환타지'를 다루고 있다.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 자체가 의학적으로.. 2011.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