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곡1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정곡은 이승환의 용기일까? 내가 국민학생 때, 가장 좋아했던 노래 중의 하나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었다. 그 노래를 불렀던 이승환이 11집를 들고 찾아왔다. 나의 노안이 계속 노안이듯이, 이승환의 동안은 계속 동안이고, 그의 음악이 주는 감동은 몇 십년 째 계속되고 있다. 11집 에 담겨있는 곡은 하나하나 버릴 것 없이 훌륭하지만, 마지막 곡인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는 그 의미가 조금 더 특별하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정곡이기 때문이다. 대중 가수로서 정치적인 인물에 대한 헌정곡을 앨범에 싣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임에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의 마지막을 이 곡으로 장식한 것은 이승환이라는 가수가 가진 '성향'의 발현일 것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헌정곡을 실은 것 그리고 그 곡에 대한 해석.. 2014.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