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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3

울랄라세션, 암은 잊어라. 무대가 있다. 미안할 정도다. 그러니까 항상 울랄라세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리더인 '임윤택'씨의 병에 대한 생각을 먼저 했던 것이 사실이고, 그들에 대한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도 그 바탕에는 임윤택씨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도 엄연한 현실인데, 그런 것이 너무 미안한거다. 미안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이 보여주는 무대가 매우 훌륭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완벽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무대를 보면서 무대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는 일은 결국 울랄라 세션에 대한 모욕이라고 볼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불후의 명곡 '박진영'편을 통해 마침내 공중파에 데뷔한 울랄라세션의 '성인식'무대를 보고 가수와 시청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것은 당연하다. 무대는 완벽했고, 최고였다. 그들이 보여주는 무대 구성, 퍼포먼.. 2012. 5. 20.
투개월의 운명은 도대윤에게 달렸다. 투개월은 분명 매력적인 팀이다. 둘다 착해 보이고, 둘다 어딘가 편해 보인다. 마치 내 친구 같고 내 동생 같다. 큰 욕심이 없는 것 같지만 열심히 잘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나대지 않는다. 어찌보면 요즘애들 같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이들이 독특한 음색을 가지고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고 화음을 맞추는 모습에서 아주 묘한 시너지가 일어난다. 여기에서 투개월의 매력이 급상승하게 된다. 투개월의 핵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말하라고 하면 조금 애매하다. 지금까지 공연을 보면 너무나 쉽게 '김예림'의 보컬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말하려고 하니 왠지 부적절 하다고 느끼게 된다. 동시에 그럼 '도대윤'의 기타와 '화음'이라고 말을 하려고 하면 역시 또 어색하다. 결론적으로 투개월의 핵심은 이 둘중 한.. 2011. 10. 9.
슈퍼스타K3, 제2의 김지수 장재인은 누굴까? 슈퍼스타K3의 진행방식을 보면 슈퍼스타K2의 진행방식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편집의 방향이 비슷하다. 슈퍼위크로 오면서 신지수의 모습에서 김그림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편집의 유사성이 있다는 것의 반증일 것이다. 팀작업을 하게 되면 반드시 어느정도 충돌이 생긴다. 바로 그 지점을 카메라는 비추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확실하게 재미있다. 씹을 거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편집만으로 다시한번 슈퍼스타K3는 화제를 몰고 왔다. 실제로 똑같은 화면을 가지고 신지수를 무척 좋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다들 팀을 나눠야 하는데 못 나누고 우물쭈물하고 있고, 몇명은 시간이 흘러가는데 연습할 시간은 없어서 초조해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때 신지수가 빨리 1분안에 결정하자.. 2011.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