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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2

슈퍼히어로가 꼭 정의의 사도일 필요가 있을까? <데드풀> - 스포일러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가장 이상적인 '슈퍼히어로'가 누구인지 물으면, 아마 쉽게 '슈퍼맨'이라고 답할 것 같다. 초월적인 힘과 완전히 순수한 정의의 사도인 슈퍼맨이야말로 '히어로'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일 것이다. '슈퍼맨'이 활동하고 있는 DC코믹스의 또 다른 히어로인 '배트맨'도 '히어로'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그 역시 정의를 수호하는 멋진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단, 배트맨은 슈퍼맨과는 다르다. 밝고 맑고 빛나는 정의의 슈퍼맨은 언제나 당당하고 멋지다. 얼마나 당당한지 심지어 쫄쫄이 복장에 팬티를 밖으로 빼입어도 당당하다. 빛나는 영웅이다. 그에 반해 배트맨은 어두컴컴하다. 옷도 상징 동물도 음침하고 어두운데, 심지어 정의를 수호하는 히어로이면서도 스스로를 악인 것처럼 위장하.. 2016. 2. 15.
2013년 영화계, 가장 기대되는 감독 Best 5 2012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한국영화다. 그러나 2013년의 위용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도 명감독들의 신작 소식이 많은 것이 2013년 한국영화계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감독이 어떤 작품으로 돌아오는지,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감독들을 선정해본다. 1. 류승완 첫 번째 인물은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라는 말도 안되는 팀을 구성하고 나타난 류승완 감독이다. 류승완 감독은 곧 베를린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류승완 감독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말도 안되는 충격적인 데뷔작이었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판타지 액션을 본격 시도한 '아라한 장풍 대작전', 액션을 넘어 진한 드라마를 선보였던 '주먹이 운다', 직접 출연해서 맨몸 액션을 제대로 보여준 '짝패'등이 눈.. 201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