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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3

아이돌없지만 박근형있다는 손현주의 감동 수상소감. 2012년 SBS연기대상은 손현주의 품으로 돌아갔다. 어느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는, 응당 받아야 하고, 받을 자격이 차고 넘치는 수상이기에 모두들 한마음으로 축하를 건낼 수 있는 수상이었다. 수상을 한 손현주씨는 차분한 어조로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의 차분한 어조는 사실 매우 떨리고 있었고, 수상소감도 중구난방이었다. 그 만큼 그는 수상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상 소감 중에 '신사의 품격'을 언급한 것을 보면 그는 '신사의 품격'에서 대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의 수상소감은 전혀 준비된 것이 아니었고, 따라서 산만했지만, 그렇기에 더욱 진실되었다. 그 진실된 소감이 큰 감동을 끌어 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추격자를 변방에 있는, 참 없는 것.. 2013. 1. 1.
메아리 얻은 김민종, 이제 음악 하시죠? 김민종을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은 1989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작품에서였다. 현재가 2012년이니 이미 20년도 더 지나버린 아주 오랜전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그 영화에서 김민종이 한 대사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의 눈빛 만은 아직도 머리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그 이후로 김민종은 항상 스타였다. 드라마도 잘 됐고, 손지창과 함께 듀엣으로 결성한 더 블루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가수'들이 자꾸 연기를 시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 당시에는 '연기자'들이 '가수'를 하는 것이 점차 성공 공식이 되어 가고 있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장동건 또한 우리들의 천국 OST를 불러 가요프로그램 1위를 차지 한적도 있었다. 그렇기에 당시 최고의 청춘 스타인 '손.. 2012. 8. 14.
신사의 품격, 출생의 비밀이 꼭 필요했을까? 콜린이 도진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그리고 많은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서 불편한 기색이다. 시청자들은 도진과 이수의 달달한 로맨스를 더욱 기대했고 출생의 비밀과 같이 불쾌한 상황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출생의 비밀이라는 것이 너무 흔하게 등장하는 소재이고, 드라마가 막장으로 가는데 있어서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였기 때문에, 신사의 품격이 전해주는 깔끔한 재미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콜린'은 무척이나 받아들이기 힘든 설정임에 분명했다. 그래서 일부 시청자들은 여전히 콜린이 친아들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콜린이 김도진의 아들임을 알리는 증거들을 드라마상에 배치했고, 김은희의 인정, 그리고 친부확인까지 된 상황에서 이 설정 자체가 바뀔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인다.. 2012.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