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3

교학사 역사교과서, 발행포기가 아니라 검정취소가 필요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가 너무나 많이 들었던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이다. 사실 하루 하루 정신 없는 삶을 살다보면, 예전에 배웠던 역사적인 내용들이 혼동되기도 하고, 때로는 잊어 버릴수도 있다. 대한민국이 광복한 해는 몇 년도인지, 6.25는 언제 끝났는지 그 숫자가 섞이는 경우도 있다. 우리 모두가 이럴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민족에게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저 말의 속뜻은 역사적인 사실 하나하나를 기억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생각하고,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고 하는 노력, 그것이 없어지면 안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교학사의 역사교과서에 쌓여있는 그 수많은 왜곡들은 이런 점에서 해롭다. 제대로 된 역사를 알겠다는 그 노력에 찬물을 .. 2013. 9. 12.
데뷔 20주년,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유산 20년 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첫 앨범이 발매 되었을 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크게 뒤흔들지를 예측한 사람은 아마 없었을지도 모른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은 곧 새로운 세상의 등장과 같았고, 우리가 컴퓨터 혁명, 인터넷 혁명 등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던 것 처럼, 서태지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만들고, 어떤 것을 남길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가 만든 변화, 혹은 그가 가져온 변화, 아니면 그가 남긴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그럴 가치가 있는 인물로 20년의 세월을 지내왔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그가 남긴 유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1. 본격적인 아이돌 시대의 개막. 그 .. 2012. 3. 23.
나는 가수다, 가요계를 살리다. 맨 처음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기획 됐을 당시를 회상해 보자. 기억 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이 기획에 비난을 던졌다. 도대체가 이런 수준의 가수들을 데려다 놓고 '순위경쟁'을 한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의견이었다. 이 기획은 오히려 가수가 지닌 명성에 누를 끼칠 것이 분명하며, 오히려 가수에게 안 좋은 일이 될거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튀어 나왔다. 가요제작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난 이후에 음원차트를 장악한 '나는 가수다'가 결국 가요계를 탈나게 할 것이라면서 우려는 보냈다. 그들은 '예능'이라는 최고의 홍보 수단을 지닌 '나가수'의 음원들이 음원차트를 장악하면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새로운 가수들의 음원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의 주장을 100% 받아들이.. 2011.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