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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3

놀러와 폐지, 놀러와는 다시 돌아와야 한다. MBC 와 관련된 분께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김재철이 놀러와를 없애려 한다.' 나는 어리석게도 그 말을 듣고도 설마 놀러와가 폐지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었다. 우선 '놀러와'를 왜 없애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잘 안 섰기 때문이다. 지금도 도대체 왜 놀러와를 없애고자 했는지 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러나 어쨌든 '놀러와'는 폐지됐다. 납득할 수 없는 이유다. 이유라고 말한 '시청률'은 사실 받아들이기 힘든 이유이기 때문이다. MBC는 이미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제작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던 상태였다. 시청률 하락은 단순히 '놀러와'만의 문제가 아니었으며, 따라서 시청률 하락에 대한 책임은 '놀러와'를 넘어서 '파업'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 게.. 2012. 12. 9.
박근혜 유세 나온 은지원, MBC에서 퇴출되나? 박근혜후보의 유세장에 나타난 은지원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 은지원은 잘못한 것이 단 하나도 없다. 그는 연예인이지만, 한명의 국민이고, 국민으로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하고 그 후보를 위해 유세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다. 이것은 아무도 비난할 수 없다. 그가 박근혜 후보의 유세장에 나타나서 비난 받는 다면 그 것은 더 큰 문제다.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어떤 후보를 지지하라는 강요를 할 수 없고,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 만으로 비난할 수 없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할 순 있어도 지지하지 않는 다고 욕할 순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을 따져보면 은지원의 행동은 박근혜 후보가 가족임을 떠나서 욕 먹을 .. 2012. 12. 7.
김재철 해임안 부결, 정치권력과 언론이 만났을 때. MBC 노조가 파업에서 복귀하기로 결정 내렸을 때, 본인은 그 이야기를 먼저 들을 수 있었다. 그때 나에게 이야기를 전해준 MBC관계자 분은 이제 이 일이 끝나는 것 같다는 안도감과 제대로 방송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는 듯 했다. 당시 김재철 사장의 퇴임이 확정되기 전에 MBC 노조가 파업에서 복귀하는 것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이미 그때 김재철 사장 퇴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된 상태였다. 새로 구성된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퇴임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고, 그랬기 때문에 노조가 복귀를 선언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현재 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의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직을 사퇴한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청와대와.. 201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