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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17

가장 좋은 무대로 탈락한 이해나, <슈퍼스타K6> 어쩌면 시즌 1의 길학미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는 춤 되고 노래 되고 비주얼 좋은 여성 참가자에 대한 갈망이 분명히 존재했다. 그리고 꾸준히 그런 후보군을 탑텐으로 선정해서 생방송 무대에 올렸다. 물론 결과는 안타깝게도 그리 좋지 못했다. 생방송 무대 전까지 시청자는 후보정이 들어간 노래를 듣게 된다. 따라서 후보정이 없는 생방송 무대는 기본적으로 출연자의 실력이 상당히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는 음향이 좋지 못한 것으로 꾸준히 지적받고 있다. 실제 생방송 무대를 가서 본 경험에 따르면, 현장음이 주는 감동의 반도 브라운관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판단이 들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화려한 볼거리와 노래를 함께해야 하는 여성 참가자가 갖게 될 부담감은 상당히 클 수밖에 없으며, 무대의.. 2014. 10. 11.
수많은 욕망의 폭발, <더 지니어스> 예전부터 꾸준히 언급했던 말이지만 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매력 중의 하나는 이 방송이 사회의 축소판을 보여준다는 것에 있다. 게임에서 오는 희열감은 가 지닌 매력의 가장 큰 부분이지만 이 게임에서 오는 희열 또한 가 가지고 있는 현실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상황에 분노하고 속 시원해하는 등 단순 재미 이상의 것을 느끼고 있다. 준결승전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10회전이 열렸다. 4명의 참가자와 4명의 게스트가 모인 이 한판의 승부에서 게임에 참가한 수많은 사람은 다들 자신의 욕망을 폭발시키며, 자신이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승리를 얻기 위해 동맹한 유정현, 임요환은 공동우승의 어려움을 느꼈는지 갈라섰고, 임요환은 살아남기 위해 이상민을 우승으.. 2014. 2. 9.
탈락했지만 진짜 지니어스가 된 남자 홍진호. 홍진호가 탈락했다. 최대의 수혜자이자 동시에 를 지금과 같은 위치로 올려놓은 장본인이기에 그의 탈락이 갖는 충격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다행이라면, 그의 탈락 과정에서 크게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이 없었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물론 가넷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락과정 전체는 큰 문제가 없었다. 홍진호는 시즌 1의 우승자였고, 시즌 1에 사람들이 열광하게 한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하나였다. '콩타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는 독보적인 게임 실력으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사람들은 그의 천재성에 혀를 내둘렀다. 홍진호야말로 '지니어스'라는 칭호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홍진호 스스로는 거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시즌 2 에서도 홍진호는 자신.. 2014. 1. 20.
'더 지니어스' 기가막힌 게임 능력, 홍진호가 빛을 발하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는 당연히 개인전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연합할 인물들이 탈락하고, 소수만이 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게임 초반 참가자들에게 연합을 강제했다. 지독한 사회화를 통해 연합하고 배신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연합을 흔들어 버리고, 강제로 재연합을 만들도록 하는 등, 제작진은 계속해서 참가자들을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에서 살아남도록 담금질 했다. 제작진의 게임 구성은 매우 치밀했고, 노련했다. 참가자가 3명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작진이 던질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은 역시 개인전이었다. 그래서 최종 3인이 펼친 세미파이널에서는 순수하게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 그런 게임이 주어졌다. 10명의 게스트들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끌어내 5:5로 답할 수 있.. 2013. 7. 6.
'더 지니어스' 성규 탈락, 가장 아쉬운 탈락이 되다. '성규'가 탈락했다. 가장 강력했던 우승후보의 탈락이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탈락 여부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마지막 데쓰매치의 상대는 가장 강력한 게임 능력을 가진 홍진호였다. 누가 떨어져도 아쉬울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나왔다. '성규'의 탈락이다.'성규'의 탈락이 가장 아쉬운 점은 그가 '떨어질'만한 참가자가 아니었다는 것에 있다. 기본적으로 지금까지는 게임 안에서 어떤 일이 발생해도 그것은 '참가자'본인의 책임이었고, '자신'의 능력이었다. 그러나 이번 게임은 '참가자'본인의 실력보다는 조력자의 협조가 더 중요한 한판이었다. 성규의 탈락은 '성규'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기에 아쉬울 수 밖에 없다... 2013. 6. 29.
실력으로 제압하다, <더 지니어스>의 승부사 홍진호 마침내 홍진호가 주연으로 등극했다. 사실 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1회 때부터 지대한 관심을 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홍진호'를 '메인'으로 글을 쓰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는 안타깝게도 에서도 2인자 였기 때문이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실력적인 면에서는 프로 도박사 '차민수'를 쫓아갈 수가 없었다. 덕분에 초반에 '홍진호는 허당'이라는 이야기를 나오기도 했다. 그는 분명히 훌륭한 게임 이해도를 지니고 있었지만 '차민수'의 밑이었다. 게임 참가자들을 휘어잡는 것도 '김구라'에 뒤쳐진 2인자였다. '차민수'의 경우 휘어잡기 보다는 게임에 대한 탁월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알아서 모여든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휘어 잡았던 것은 역시 '김구라'와 '홍진호'였다. 하지만 그 능.. 2013. 6. 8.
홍진호와 김구라탈락 그리고 성규, <더 지니어스>의 기가막힌 세력싸움 이 방송이 시작되는 처음부터 는 사람들 사이의 세력싸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복잡한 것으로 보이는 게임 룰은 '연합'을 통해서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짜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게임의 구성은 제작진의 노림수 였을 것이다. 가 상당 부분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 에서 '라이어 게임 사무국'이 그런 것 처럼 말이다. 이렇게 연합이 중요한 게임들이 경기 초반 연합을 공고하게 만들었다. 2번째 게임 부터 '차민수팀'과 '김구라팀'이 나눠져 버렸기 때문이다. 독보적인 게임 이해로 많은 이들을 감싸안은 '차민수'와 강력한 카리스마로 소수의 확실한 팀을 구성한 '김구라팀'의 대립은 의 백미였다. 제작진은 의 게임 초반을 연합을 위주로한 게임으로 배치했다면 중반전은 개인과 개인의 관계가 중요.. 2013. 6. 1.
악동뮤지션의 크레센도, 이들의 잠재력이 무섭다. 처음 를 들었을 때도 그랬다. 분명한 색깔을 지니고 있는 천재들이라는 강한 인상이 팍 왔다. 그 재기 발랄한 가사에 노래와 랩이 오묘하게 조합 된 딱 악동뮤지션 스타일의 노래. 한명은 노래를 기가 막히게 만들고 한명은 노래를 기가 막히게 부르는 데, 랩은 둘이 섞이면 맛이 나는, 뭔가 이 둘이 한 팀이어서 정말 대단한 가수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론은 이 둘은 확실히 천재라는 것이었다. 생방송 무대에서 크레센도가 공개 되었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미 공개 되었던, 보다도 반응이 더욱 좋다. 역시 이들이 천재라는데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곡이 탄생 되었다. 사실 정말 놀라운 것은 이 곡이 지닌 퀄리티 때문이 아니다. 방송 중에 이찬혁군이 밝힌 것 처럼, 이 노래가 가장 '아이돌'스.. 2013. 3. 11.
역사상 가장 치열한 오디션, 슈퍼스타K4 오디션 프로그램은, 그 특성상 보통 중반 정도 되면 어떤 인물이 우승할지에 대한 감이 오는 것이 사실이다. 보통 한 두명의 우승에 근접한 인물을 뽑고, 그 중에서 누가 될지를 확인하는 긴장감이 있다. 슈퍼스타K2에서는 '장재인'의 독주, '김지수'라는 천재의 발견으로 두 후보의 우승이 가장 크게 점쳐 졌었다. 특히 '신데렐라' 무대를 통해서 이 둘이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점점 커졌다. 여기에 훈남 '존박'의 가세는 여성 팬들의 영향력이 큰 오디션 특성상 슈퍼스타K2의 우승이 장재인, 김지수, 존박의 3파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만들었다. 생방송 이후에는 장재인의 독주가 시작됐다. 장재인을 누가 막을 것인지 윤종신 심사위원이 걱정했을 정도로 장재인은 독보적이었다. 그런데 조조할인 부터 허각의 물이 오르기.. 2012. 11. 10.
슈퍼스타K4, 정준영과 로이킴을 버릴까? 슈퍼스타K2에서 김지수와 장재인의 합동무대 '신데렐라'는 아직까지도 레전드라 칭해지고 있는 슈퍼스타K에서 가장 중요했던 무대 중에 하나였다. 그것을 기점으로 슈퍼스타K2에 대한 기대가 용솟음 쳤고, 결국 슈퍼스타K2는 역대 가장 많은 이슈와 가장 많은 스타를 양산해 낼 수 있었다. 슈퍼스타K2에서 활약했던,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김지수, 김은비등은 이미 스타이거나 곧 스타가 될 인물들로 성장했다. 슈퍼스타K3의 슈퍼위크는 참담했다. 대신 울랄라세션과 버스커 버스커라는 생방송 무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참가자들이 있었고, 이들 덕분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슈퍼스타K2의 충격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아쉬운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다. 슈퍼스타K3는 오히려 방송이 끝나고.. 2012.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