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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니어스7

가장 임요환스러운 경기로 승리하다 <더 지니어스> 임요환이 유정현을 데쓰매치에서 탈락시키고 의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서 메인매치 전승으로 결승전에 올라간 이상민과 메인매치 전패를 하고서 결승전에 올라간 임요환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메인매치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가넷 하나도 없던 임요환의 결승 진출은 어이없는 결과이기도 하고, 의외의 결과이기도 하며, 동시에 가장 임요환다운 결과이기도 하다. 프로게이머로서 전 세계를 호령한 임요환의 는 그 시절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임요환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 임요환의 게임은 최연성이나 이영호 같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를 완전히 잡아먹는 방식이 아니었다. 그는 항상 새로웠고, 변칙적이었으며 어이없게 패배하기도 했지만 언제나 의외의 한방을 만들어 승리를 거두는 게이머였다. 스타크래프트 게임 역사상 가장 위대한 .. 2014. 2. 16.
누가 아름다운 패배와 추악한 승리를 거둘 것인가? <더 지니어스>시즌 2 라인 업 공개! 12월 7일 첫 방송을 확정한 시즌 2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또 한 번의 두뇌 혹은 눈치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시즌 1부터 이 방송을 주의 깊게 지켜본 사람으로서 시즌 2에서 기대해야 할 인물 혹은 관심을 두고 지켜볼 만한 인물들에 대해 간단히 언급을 해보자. 1. 사기의 신 노홍철, 그러나 과연 가만 놔둘까? 노홍철은 이미 '무한도전'을 통해 사기꾼의 이미지가 깊게 각인된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가 제일 먼저 에 합류한다고 발표됐을 때, 모든 이들이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천부적인 언어능력, 기민한 상황 판단력, 그리고 대단할 정도의 운은 노홍철이 꽤 성공적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높인다. 하지만 그런 노홍철에게 주어진 가장 큰 약점은 가 초반에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연합에 따른 세력.. 2013. 11. 1.
홍진호와 임요환, 임진록이 실현된 <더 지니어스 2> 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예능들이 시도되고 사랑을 받았던 한 해였다. MBC 예능을 부활시킨 관찰형 버라이어티도 그렇고, 모창이라는 요소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낸 히든싱어, 남자의 은밀한 사랑 얘기를 토크쇼로 풀어낸 마녀사냥이 그렇다. 그러나 그 어느 방송보다 새로웠던 것은 누가 뭐래도 다. 만화 라이어 게임이나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예능으로 옮긴 것 같은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서 서로 연합하고 배신하면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정말 새로운 방식의 예능이었다. 이 예능에 출연했던 김구라의 말을 빌리자면, 굉장히 어려운 예능이지만 젊은 애들이 확실히 열광하는 방송이었다. 실제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들도 게임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복잡한 게임규칙과 그 안에서 .. 2013. 10. 29.
우승!!! 홍진호 우승하다! '더 지니어스'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말처럼 준우승의 전설 홍진호는 자신이 지니고 있던 '준우승 징크스'를 과감하게 깨 버렸다. 홍진호는 오랫 동안 이어졌던 '준우승'이라는 징크스를 '실력'으로 깨트리고 당당한 의 초대 우승자가 되었다.그의 우승이 값진 것은 추악한 배신이 필요하고 실력보다는 연합이 중요하며, 적당한 처세의 능력이 중요한 이 경기에서 순수히 '게임 능력'만을 가지고 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또한 내내 가장 뜨거운 순간들을 만들어 낸 참가자가 마침내 우승까지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홍진호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인디언 포커' 게임 부터였다. 물론 이미 그 전부터 '차민수'로부터 게임센스가 좋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초반에 홍.. 2013. 7. 13.
'더 지니어스' 기가막힌 게임 능력, 홍진호가 빛을 발하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는 당연히 개인전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연합할 인물들이 탈락하고, 소수만이 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게임 초반 참가자들에게 연합을 강제했다. 지독한 사회화를 통해 연합하고 배신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연합을 흔들어 버리고, 강제로 재연합을 만들도록 하는 등, 제작진은 계속해서 참가자들을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에서 살아남도록 담금질 했다. 제작진의 게임 구성은 매우 치밀했고, 노련했다. 참가자가 3명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작진이 던질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은 역시 개인전이었다. 그래서 최종 3인이 펼친 세미파이널에서는 순수하게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 그런 게임이 주어졌다. 10명의 게스트들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끌어내 5:5로 답할 수 있.. 2013. 7. 6.
'더 지니어스' 성규 탈락, 가장 아쉬운 탈락이 되다. '성규'가 탈락했다. 가장 강력했던 우승후보의 탈락이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탈락 여부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마지막 데쓰매치의 상대는 가장 강력한 게임 능력을 가진 홍진호였다. 누가 떨어져도 아쉬울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나왔다. '성규'의 탈락이다.'성규'의 탈락이 가장 아쉬운 점은 그가 '떨어질'만한 참가자가 아니었다는 것에 있다. 기본적으로 지금까지는 게임 안에서 어떤 일이 발생해도 그것은 '참가자'본인의 책임이었고, '자신'의 능력이었다. 그러나 이번 게임은 '참가자'본인의 실력보다는 조력자의 협조가 더 중요한 한판이었다. 성규의 탈락은 '성규'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기에 아쉬울 수 밖에 없다... 2013. 6. 29.
실력으로 제압하다, <더 지니어스>의 승부사 홍진호 마침내 홍진호가 주연으로 등극했다. 사실 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1회 때부터 지대한 관심을 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홍진호'를 '메인'으로 글을 쓰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는 안타깝게도 에서도 2인자 였기 때문이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실력적인 면에서는 프로 도박사 '차민수'를 쫓아갈 수가 없었다. 덕분에 초반에 '홍진호는 허당'이라는 이야기를 나오기도 했다. 그는 분명히 훌륭한 게임 이해도를 지니고 있었지만 '차민수'의 밑이었다. 게임 참가자들을 휘어잡는 것도 '김구라'에 뒤쳐진 2인자였다. '차민수'의 경우 휘어잡기 보다는 게임에 대한 탁월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알아서 모여든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휘어 잡았던 것은 역시 '김구라'와 '홍진호'였다. 하지만 그 능.. 201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