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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2

나는 가수다, 가요계를 망칠수도 있다. 벌써부터 심장이 쿵딱쿵딱 쿵따닥 쿵딱으로 뛰기 시작한다. 나름 용기있게 소신있게 글을 쓴다고는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고, 가장 뜨거우며, 가장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참 작고 소소한 비판을 쓰려고 하니 나의 담력도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그러나 두려움에 다리를 떨면서도 할말은 해야 하는 것이 또 도리이니, 쓰련다. 까이꺼. 욕먹으면 장수하면 된다. 나는 며칠 전 '나는 가수다'가 가요계를 살리고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이제와서 갑자기 '가요계'를 망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은 모든 동전에는 앞 뒷면이 함께 있고, 모든 좋은 일에는 어두운 그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은 '나는 가수다'가 가진 그늘을 조명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음을 미리 밝.. 2011. 5. 10.
나는 가수다, 가요계를 살리다. 맨 처음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기획 됐을 당시를 회상해 보자. 기억 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이 기획에 비난을 던졌다. 도대체가 이런 수준의 가수들을 데려다 놓고 '순위경쟁'을 한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의견이었다. 이 기획은 오히려 가수가 지닌 명성에 누를 끼칠 것이 분명하며, 오히려 가수에게 안 좋은 일이 될거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튀어 나왔다. 가요제작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난 이후에 음원차트를 장악한 '나는 가수다'가 결국 가요계를 탈나게 할 것이라면서 우려는 보냈다. 그들은 '예능'이라는 최고의 홍보 수단을 지닌 '나가수'의 음원들이 음원차트를 장악하면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새로운 가수들의 음원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의 주장을 100% 받아들이.. 2011.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