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1 가장 토속적인 판타지 <헬퍼> 만화에 있어서만큼은 일본이라는 나라를 무시할 수가 없다. 미국과 더불어 규모 면에서 그리고 인지도 면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있는 것이 일본이다. 그들이 만들어 낸 수많은 신화는 여전히 전 세계의 문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들의 만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수많은 부산물이 이어지는 한, 일본만화의 왕좌는 굳건할 것이다. 한국만화에서 일본만화의 잔재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우리에게는 익숙지 않은 문화가 마치 당연한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도 있고, 일본 특유의 구도 같은 것들이 등장하는 일도 흔하다. 일본문화를 보고 자란 세대들에게 그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작가들에게 정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강풀이나 주호민, 이태호 같은 작가의 웹툰에 박수를 보.. 2014.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