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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어떻게 레전드(전설)가 됐는가? 무한도전 봅슬레이 편이 막을 내렸다. 그 파장은 구태여 말을 안해도 될 것같다. 시청률과 반응 모두 훌륭하다. 시청률은 파업이후 최대치로 올라갔고, 반응도 다들 찬사 일색이다. 이쯤되면 그 열풍이 사그라 들었다는 평을 받았던 무한도전이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말하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활이라는 말은 이 작품을 표현하는데 부족하다고 여겨진다. 이 작품을 통해 무한도전은 레전드로 우뚝섰다. 무한도전은 장르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나 버라이어티라는 장르자체가 그 성격을 명확하게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기 때문에 범위를 좀더 넓히자면 무한도전은 '코미디'이다. 즉 웃음을 주는 장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 2009. 2. 13.
꽃보다 남자는 왜 유해하다는 평가를 받는가? 꽃보다 남자의 인기가 심상치가 않다. 주변을 둘러보면 특히 10대 소녀들에게 꽃보다 남자의 인기는 엄청나다. 직업상 10대 학생들과의 접촉의 많은 필자로서는 지금껏 어떤 드라마도 아이들에게 이렇게 화자가 많이 되는 드라마는 없었다고 느낀다. 실제 필자는 이미 TV로 이 작품이 방영되기 전부터 만화책을 통해서 이 작품을 접했다. 끝편은 보지 않았지만 대략 34권 정도까지 본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꽤 재밌게 봤던 것으로 기억된다. 보통 이런 작품들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여자들이 재미를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꽃보다 남자는 남자인 나로서도 재미가 있었고, 현재 10대들의 반응은 소녀가 중심이긴 하지만 소년들도 꽤 즐겁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꽃보다 남자에.. 2009. 2. 13.
임창정 - 페이소스가 그득한 배우 (2007년 글) 마침내 그날이 왔다. 내가 엄정화 편을 쓰면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한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언급한 임창정을 언젠가 다룰 일이 있을 거라고 했다. 바로 그날이 오늘인 것 같다. 나는 보통 배우의 새로운 영화가 개봉할 때, 페이퍼를 작성하는 경향이 있다. 그 배우에게 관심이 집중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창정의 경우는 운좋게 색즉시공 시즌2의 개봉이 코앞이지만 그 때문이라기 보다 스카우트에서 받은 강한 느낌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임창정은 확실히 최고다. 임창정을 얘기하려면 당연히 가수 얘기 부터 해야 한다. 왜냐면 임창정이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 작품이라고 하면 '비트'인데 이 영화가 1997년이고, 가수 데뷔는 95년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전에 몇.. 2009. 2. 13.
임수정 - 과연 진짜가 될 수 있을까? (2007년 글) 임수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로 결심했다. 솔직히 말해서 임수정을 다루는 것은 나로서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그동안 쓰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회피를 했었다. 그렇지만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의 추천도 있고, '행복'이라는 영화가 근래에 개봉하기도 한 것을 계기로 삼아 회피해왔던 그녀의 이야기를 좀 해야 겠다. 이야기의 시작은 장화, 홍련으로 가야 한다. 그녀가 세상에 인식될 수 있었던 첫번째 작품이니까. 이 작품 장화, 홍련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임수정이 아니다. 문근영이었다. 물론 '임수정'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세가지 이미지 '매우 예쁜 동안', '아파보임', '강함'을 모두 이 영화안에서 선보였고, 극의 중심도 그녀에게 있었으며, 카메라는 내용상의 이유로 항상 임수정을 메인으로 잡고 문근.. 2009. 2. 13.
박신양 - 안면 연기의 대가 (2006년 글) 방금까지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박신양편을 열심히... 그런데 갑자기 컴퓨터 창이 다 닫히면서 글이 날아갔습니다. 1시간 10분을 쓴 글이.... 거의 다 쓴 글이.... 그래서 다시씁니다. ㅠ.ㅠ 쩐의 전쟁이 성공리에 종영을 했다. 이 작품은 그 특이한 소재인 '사채'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성공을 만든 것은 주연 '금나라'를 연기한 박신양이다. 그의 연기는 초반엔 호평을 받았고, 끝날 때는 너무 '오버'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어쨌거나 그의 연기가 이 드라마를 살렸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박신양의 커리어를 얘기할 때 많은 사람들은 '파리의 연인'을 그 시작으로 본다. 그러니까 그 전에는 그냥 괜찮은 영화배우 정도였다가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대중적인 큰 인기.. 2009. 2. 13.
조승우 - 나만한 아우라 있어? (2006년 글) 이라크를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6개월 동안 완전 격리 되어 있었네요. 하지만 그 덕에 24박 25일의 휴가를 얻었으니 가능한한 많이 업데이트 하고 가려고 합니다. ^^ 이런 뜸~~~한 업데이트 지송합니다. 군인이니 용서해 주세요. ^^ 조승우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조승우에 대한 첫 기억을 더듬는다면 춘향뎐으로 가야한다. 임권택 감독이 연출했던 그 시절 그 춘향뎐으로 말이다. 춘향뎐에서 그는 말그대로 새파란 아이 였다. 신인인 그가 대한민국 감독의 넘버원 위치에 계신 임권택 감독의 대한민국의 고전중의 최고봉에 있는 춘향뎐에서 주연으로 연기를 해야한다? 그것도 대한민국 최고의 카메라 감독인 정일성촬영감독 밑에서? 이건 우습게 볼 상황이 아니다. 나같았으면 오줌 쌌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때 당시 촬영현장.. 2009. 2. 13.
조인성 - 원석 드디어 다듬어지다. (2006년 글) 조인성이라는 배우가 있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로 데뷔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그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에게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시트콤'에서 그의 연기가 매우 강하게 인식되었기 때문이었을 거다. '뉴논스톱'은 우리나라 시트콤 계에서 손에 꼽는 명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모든 배우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고, 연기는 자연스럽기 보다는 자기들의 생활, 혹은 성격을 최대한 많이 들어내는 스타일이었다. 시트콤이라는 장르 자체가 굉장히 좋은 연기력을 요구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실정상 그정도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를 섭외하기는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해결한 방법이 바로 배우의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2009. 2. 13.
정진영 - 영화계의 큰 형님 (2006년 글) 이 배우 이야기좀 해야 되겠다. 어느 순간에 우리에겐 너무 친숙한 배우로서 다가온 이 인물. 지적인 이미지로, 훌륭한 연기로 신뢰감을 팍팍 주는 배우. 강한 눈빛과 안면 연기, 강한 호흡, 그리고 참 좋은 목소리까지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는 배우. 정진영이다. 왕의 남자를 보면서 '이준기'에 대한 얘기를 해야 겠다고 결심한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이준기 편에서 말했다시피 난 새싹들을 좋아하니까. 그렇지만 도저히 이 남자 이야기를 안하고 넘어갈 수는 없을 것 같다. 왜냐! 극을 지배한 기둥이 바로 이 사람이었으니까. 그리고 끝내 줬으니까. 솔직히 원래 내 계획대로 라면은 '왕의 남자'스페셜로 감우성까지 쫙~ 봐줘야 맞는 이야긴데 그럴수는 없을 것 같다. 100일 휴가는 정말 참으로 정신없다. .. 2009. 2. 13.
정지훈(비) - 나는 잠재력 만땅으로 봅니다만? (2005년 글) 내가 '내 멋대로 배우보기'를 하는데 있어서 가지고 있는 제한은 딱 한가지 이다. '가급적 영화배우만을 대상으로 할 것.' 이런 제한을 둔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내가 원체 드라마를 잘 안봐서 영화 배우가 아니면 할 말이 그다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정지훈(비)'에 대해서는 '배우보기'를 할 이유도 없고, 당위성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리 '정지훈(비)'에 대해서 쓰고 싶은 건지 참나... 그래서 본편으로는 못 가겠고, '쉬어가기'로 한번 써 보기로 했다. 뭐 할 얘기도 많이 없을 것 같으니 짧게 가도 될 것 같다. 아직 그는 배우로는 '애기'에 지나지 않으니까. 맨 처음 비가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나는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단지 상대역이었던, 공효.. 2009. 2. 13.
엄정화 - 가수! 아니 배우! (2005년 글) 엄정화에 관한 얘기를 해보자. 우리나라 모든 여자 연예인을 통틀어 엄정화 만큼 오랜기간 동안 엄정화 만큼의 다양한 장르에서 엄정화 만큼의 활약을 펼치면서 엄정화만큼의 인기를 유지한 연예인이 있던가? 기본적으로 모든 연예계는 딱 두가지 장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수와 배우. 즉, 노래 부르는 사람과 연기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장르에서 일가를 이룬 연예인은 대한민국에 그리 많지 않다. 나는 이런 연예인을 딱 두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임창정과 엄정화. 이들은 노래에서도, 그리고 영기에서도 A급이다. 그것도 특 A급. 임창정은 나중에 분명 한번 파헤쳐 볼 기회가 있을 것이니, 오늘은 엄정화를 살펴보자. 엄정화가 나에게 인식된 것은, 눈동자라는 노래를 통해서이다. 이게 1993년이.. 2009.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