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터테인먼트

JYP 선택한 버나드박, 최적의 선택인 이유

by 박평 2014. 4. 15.



인기리에 막을 내린 <K팝스타 시즌3>의 우승자인 버나드박이 JYP행을 선택했다. 과거와는 달리 우승자가 확정된 후에 바로 기획사를 결정하도록 규칙이 바뀐 상태였기에, 버나드박은 지속적으로 어느 기획사를 선택할지 고민해 왔을 것이다. 따라서 그의 JYP 행은 순간적인 판단이기보다는 <K팝스타>가 진행되는 중에 꾸준히 고민한 결과일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선택은 훌륭했던 것으로 보인다. JYP는 확실히 다른 기획사에 비해 버나드박에게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버나드박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점은 바로 박진영이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직 한국말에 서툰 버나드박에게 있어서 영어가 잘 통하는 제작자, 심지어는 사장님을 만난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음악적인 것 외에도 한국 생활에 대해 아주 다양한 부분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박진영이 직접 프로듀싱 한다면 말이 통하는 프로듀서와 작업할 수 있다는 사실도 그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로듀서 박진영이 있다는 것도 그에겐 큰 장점이다. 박진영은 언제든지 히트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작곡가이다. 1회 우승자 박지민이 속한 15&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박진영이 제대로 관리를 안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데뷔곡인 'I dream'은 박진영이 해외에 가 있어 참여를 못 했고, 두 번째 싱글인 'somebody'는 박진영의 곡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공개된 '티가 나나봐'는 박진영이 작사 작곡을 한 곡으로서 '악동뮤지션'과 'HIGH4, 아이유'와 함께 음원차트 1~3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진영이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히트곡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진영은 김형석이라는 스승을 뒀던 만큼 발라드 작곡에도 상당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박진영이 써서 히트한 발라드곡도 많다. 힙합과 알앤비 기반의 YG, 뮤지션기반의 안테나뮤직보다는 버나드박에게 잘 어울리는 발라드와 팝에 강점이 있는 JYP가 버나드박에게는 더욱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버나드박을 실질적으로 성장시켜 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JYP의 선택은 바람직해 보인다. 버나드박에게 유재하의 음악을 권한 것은 박진영이었다. 박진영은 버나드박이 어떤 식으로 가요를 불러야 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가요에 있어서는 항상 지적을 많이 받아왔던 버나드박이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러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박진영은 이론적으로 가장 탄탄하면서 동시에 대중의 성향이나 음악적 흐름에 가장 민감한 사람으로서 버나드박이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확실한 뒷받침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나드박의 JYP 선택은 이런 이유로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그의 잠재력을 가장 많이 끌어내 가장 시청자들이 사랑할 수 있는 음악으로 데뷔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해 보인다. 그가 JYP를 통해 또 한 명의 오디션 출신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