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 TIME1 god의 4집<길>을 계승한 박진영의 <Half Time> god가 1세대 아이돌 시대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을 때, 그들이 내놓은 4집 은 매우 충격적인 노래였다. 그때의 아이돌들은 '힘차거나' 아니면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거나 그도 아니면, 뻔한 '사랑타령'을 하는 것이 당연했다. 사실 이런 추세는 지금의 아이돌에게도 흔히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정형화 되어 있다. 그런데 그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god가 내놓은 노래가 '자기 자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었으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노래에서 god는 말한다. '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무엇이 내게 정말 기쁨을 주는지 돈인지 명옌지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알고 싶지만' 이 노래를 듣고, 나는 god가 .. 2013.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