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1 김종국, 어떻게 이렇게 웃기는 존재가 됐는가? 런닝맨이 정말 물이 올랐다. 천천히 캐릭터부터 쌓아 올려서, 캐릭터끼리의 관계를 폭발적인 웃음으로 바꾸어 내는 전형적인 유재석식 예능의 길을 가고 있다. 이미 2년 6개월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무한도전과는 다르게 한정 된 프로그램 방식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런닝맨은 안정적으로 웃음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캐릭터가 정확하게 잡히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캐릭터끼리 잘 섞이고 어떻게 융합하는지에 따라 웃음이 유발된다. 유재석이 최고의 MC인 이유는 바로 캐릭터를 구축하는 이 어려운 초기 임무에 누구보다 뛰어나고, 캐릭터를 만든 후에 자신이 직접 끼어 들어가 캐릭터간의 관계를 만들어서 같이 촬영하는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웃음을 줄수 있는지 몸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 2013.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