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변1 식상한 기억상실, 너목들도 덫에 빠지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창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클리셰라는 것은 때로는 양날의 검과 같다. 클리셰를 완전히 버린다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 작품을 클리셰로 가득 채운다면 '새로운 시도'가 없는 죽은 창작이나 다름 없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드라마에도 이러한 클리셰들이 포진하고 있다. 당연한 출생의 비밀이 있고, 재벌이나 혹은 능력 좋으면서 여자 주인공에게 헌신하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도 클리셰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장르의 드라마든지 '로맨스'가 빠지면 안된다는 것도 넓은 의미의 클리셰일 것이다. 그리고 '기억상실' 또한 너무나 자주 사용된 클리셰의 하나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이러한 클리셰들을 교묘하게 비트는 것으로 찬사를 받을만한 작품이었다. 출생의 비밀도 있고,.. 2013.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