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라디오1 원더풀 라디오, 이민정은 예쁘다. 원더풀 라디오는 매우 적절한 영화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음악이 잘 어우러져 있다. 한국의 대중이 좋아하는 요소가 다양하게 섞여있는 꽤 즐거운 로맨틱코메디 영화이다. 하지만 원더풀 라디오에는 그 이상의 재미를 주는 몇 가지의 특별한 것들이 있다. 그것들을 소개해 본다. 1. 이민정은 예쁘다. 한때 영화감독을 꿈꾸며 영화를 공부했던 나에게 나운규 감독님의 '아리랑'에 얽힌 설화는 거의 전설과 다름 없었다. 영화의 엔딩 장면에서 배우들이 아리랑을 부르자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같이 아리랑을 합창했다는 얘기는 '록키 호러 픽쳐 쇼'의 상영장에서 관객들이 파티를 벌였다는 이야기와 같은 수준의 충격이었다. 그리고 나는 살면서 이 정도 까진 아니어도 놀라운 관객 반응을 일으킨 영화를 딱 2번 봤다. 하나는 늑대.. 2012.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