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도시이야기1 혼돈의 시대의 사랑을 그린 두 도시 이야기 뮤지컬과 시대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조합임에는 분명하다. 세계적인 뮤지컬인 레미제라블이나 미스 사이공 같은 작품들이 전부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 뮤지컬이고, 이번에 국내 초연을 시작한 두 도시 이야기도 그 맥락 안에 존재하고 있다.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의 사랑이 프랑스 혁명이라는 큰 사건 안에서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를 보는 것 만으로도 스토리의 극적 긴장감은 더해진다. 사랑과 전쟁, 사랑과 혁명처럼 잘 어울리는 소재의 조합도 찾아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두 도시 이야기'는 사랑과 혁명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한다. 사랑과 혁명이 더욱 세밀하게 교차되어 갔다면, 혹은 둘.. 2012.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