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1 그 겨울, 송혜교와 조인성 연기는 사기다 너무 한다. 연기를 이렇게 해버리면 사기다. 간만에 드라마를 보면서 표정 하나하나, 연기 하나하나에 소리를 지르면서 봤다. 아... 이 사기 캐릭터들을 어찌하면 좋을까? 송혜교의 눈먼 연기는 이미 찬사가 쏟아질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실 원래 부터 송혜교는 연기가 좀 되는 배우 였는데, 이번에 제대로 정점을 찍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말 인상 깊었던 것은 무초점의 눈먼 연기보다는 손 연기였다. 손가락 하나하나에 감정이 실려 있는 건 정말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 송혜교가 시각 장애인을 그냥 보이는 부분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세밀하게 연구 했다는 증거다. 조인성도 기가 막힌다. 일단 표정으로 보낸다. 첫 장면에서 '가족?'할 때 지었던 그 표정 하나로 작품의 수준을 확 끌어 올려 버리더니, 그 이후.. 2013.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