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놈들 전성시대1 나쁜 놈들 전성시대, 바로 지금이다. 80년대 '범죄와의 전쟁'이 있었던 바로 그 시절, 부산의 뒷거리를 담은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지속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명히 80년대를 그리고 있는 이 영화, 그러나 이 영화에서 우리는 향수보다 공감을 얻는다. 그것이 사실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반전이 아닐까? - 스포일러 있음 - 이 영화의 시작과 끝에는 '반달', '건달이기도 하면서 건달도 아닌', 반 건달 최익현이 있다. 공무원에서 일하면서 뒷돈을 챙기던 그가 어떻게 건달세계로 들어가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그는 어떻게 살아 남는지, 그리고 그 끝은 무엇인지를 통해 윤종빈 감독은 그 시절 우리의 사회를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일부에서는 사회상을 그리기 보다는 너무 캐릭터에 집중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2012.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