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밀라1 작가와 연출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여행이야기 <꽃보다 할배> 바르셀로나에 처음 갔던 그 날을 여전히 기억한다. 원래는 잠시 거쳐 가려고 했던 그곳에서 발견한 가우디 건축물은 나를 그대로 바르셀로나에 묶어 버렸다. 그때 느낀 그 환희와 놀라움, 경이는 스페인 여행 일정 전부를 오직 바르셀로나에 쏟아붓도록 만들었다. 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할배'의 매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보단 여행이 주는 경이와 설렘을 화면을 통해 시청자에게 제대로 전달해주는 제작진의 공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가우디'를 전달할 때의 그 화면과 편집과 구성과 자막들은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느꼈던 경이를 충분히 전달해줬고, 때론 그 이상의 느낌을 건넸다. 나도 이곳에 가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 여행을 바탕으로 한 버라이어티가 가져야 할 가장 큰 자산이다. 그것을 는 가지고 있다. .. 2014.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