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1 듀스는 전설이다. 그랬다. 내가 어렸을 적, 그 시기는 가요계에 대단한 지각 변동이 시작됐던 때였다. 지금 입에 올리기엔 신화처럼 되어버린 많은 가수들이 활동한 것이 바로 이 시기였다. 김건모,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 노이즈, 룰라, 투투, 듀스..... 이중에서 진실로 신화가 된 것은 '서태지와 아이들'인 것 같다. MBC라디오가 대한민국 가요의 역사에 대해서 만든 특집 프로그램에는 '서태지와 아이들'만이 따로 등장했으니 그들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 나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광팬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하나의 전설이 있었다. 그 이름은 DEUX. 디 이 유 엑스 듀스. 나에게 그들의 노래는 충격이었다. '나를 돌아봐'에서 보여준 현란한 댄스와 엄청난 비트의 랩은 듣고 보는 내내 나를 전율 시켰다. 이제는 너무.. 2009. 2. 18. 이전 1 다음